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도는 24일 11시, 충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제14회 충청북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선미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수상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공모전은 ‘충북의 유휴(遊休) 공간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대학생, 일반인, 고등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으며, 총 204점의 출품작 중 45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은 도내 폐교와 빈집 등 활용되지 않는 공간을 지역 자원과 콘텐츠를 접목해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실제 사업에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도내 미활용 폐교(10개교)’와 ‘그림책정원 1937’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상은 충주 산척중 폐교를 결혼식장과 문화교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충주 언약당(권해준, 노정민)’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이라는 3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담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단양 대강초 장정분교 폐교를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한 ‘村스러운 산책:폐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오감체험형 스테이(남기훈)’가, 은상에는 도청 본관을 활용한 ‘그림책정원 1937 브랜딩(최우영)’이 각각 선정됐다.
고등부 최우수상에는 ‘The Hideout of Flowers : 꽃의 아지트’(태정림)‘가 이름을 올리는 등 실용성과 창의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상 3백만 원, 금상 2백만 원, 은상 각 1백만 원 등 총 1,3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권해준․노정민 팀은 “공모전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뜻깊은 경험이었는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작은 아이디어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에 방치된 유휴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한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들이 충북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상작들이 실제 도정과 시‧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5 충북건축문화제'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