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는 지난 9월 10일(화) 22시 10분경, 당진 석문방조제 27번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자를 인근 해루질객과 해양재난구조대 드론팀원이 협력하여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50대 남성이 일행과 함께 해루질을 하던 중, 어두운 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깊은 곳으로 들어가다 발을 헛디뎌 수심이 깊은 곳에 빠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주변에서 해루질 중이던 2명이 신속히 밧줄을 이용 구조하여 익수자는 의식을 잃지 않았고 건강상태도 양호했다. 다만 구조 과정에서 구조자 중 1명이 양쪽 발바닥에 상처를 입어 119 구급차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순찰 중이던 해양재난구조대 드론팀원이 현장을 발견해 신속히 신고하고 구조 활동을 지원하여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이번 사례를 두고, “야간 해루질은 조류, 너울성 파도, 시야 확보 곤란 등으로 인해 익수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평택해경은 해루질 시 ▲야간 단독 활동 자제 ▲구명조끼·헤드랜턴 등 안전장비 필수 착용 ▲일행과 일정거리 유지 ▲주변 기상과 물때 사전 확인 등을 강조하며, “무리한 해루질은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앞으로도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드론 순찰, 야간 집중 안전 계도활동 등 안전관리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