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호수 준설작업으로 멈춰 섰던 빛가람 호수공원 음악분수가 다시 춤을 춘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13일부터 빛가람동 중앙호수공원 호수 준설 마무리에 따라 음악분수를 재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분수는 호수공원 경관 개선을 위한 수생식물 제거, 준설 공사 등으로 인해 지난 6개월간 가동이 중단됐었다.
재가동 준비를 마친 음악분수는 정오(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매일 5회 한 시간 단위로 운영한다.
기존엔 1일 3회(12시·20시·20시 40분) 20분씩 가동했었으나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가동 시간과 횟수를 대폭 확대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총길이 77.8m(폭 2.7m 부터 8m)에 달하는 초대형 분수대에서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물줄기를 리드미컬하게 뿜어낸다.
대중가요, 트롯, 댄스 등 음악에 화려한 야간 조명을 더해 고사분수, 안개분수 등 10여 종류의 화려한 분수 쇼를 연출한다.
호수공원뿐 아니라 지난 8월 내부 확장공사를 통해 ‘360도 파노라마 뷰’(Panorama View)를 구현한 빛가람 전망대에서 보면 더 환상적인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
빛가람전망대는 추석 당일인 9월 17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열고 귀성·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1층 전시동에선 매달 테마가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9월에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김정경 작가 ‘전통목가구’, 조민지 작가 ‘월출산 이야기길’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호수 경관 확보를 위해 잠시 중단했던 음악분수가 늦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빛가람전망대와 호수공원이 연휴 기간 고향에 머무는 귀성객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가람 호수공원 음악분수 운영 기간은 오는 11월 17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