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은 불교의 힘을 빌려 몽고의 침입이 끝나기를 기원하며 제작된 '고려 오백나한도'를 비롯해 '세종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 '유항선생시집', '휴대용 앙부일구'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 '고려 오백나한도(高麗 五百羅漢圖)'는 13세기 몽고의 고려 침입 시기에 국난 극복을 위해 일괄로 제작된 오백나한도 500폭 중 한 폭으로, 제329원상주존자(圓上周尊者)를 표현한 것이다. 2016년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오백나한도와 함께 제작됐다. 한 폭에 한 나한만을 담은 형식으로,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화면 왼쪽 위에 있는 용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나한의 얼굴과 자세에서 느껴지는 강인함과 역동감, 필선의 능숙한 구사, 자유롭고 다양한 농담 표현 등 뛰어난 화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화면 위 양옆에 적힌 화제(畫題)를 통해 존명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며, 하단 중앙의 화기(畫記)에는 제작 배경, 제작 연대(1235년), 발원자(김희인), 시주자(이혁첨)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고려시대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작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에스원(SPACE S1, 서울 성동구)’에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10주년 기념행사 ‘청춘마이크 레:코드-10년의 여정’을 개최한다. 문체부는 2013년 10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 처음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는 ‘문화가 있는 날’과 그 주간에 청년예술인들이 거리공연을 펼쳐 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경험을, 청년예술인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명인 ‘청춘마이크 레:코드(Re:cord)’에는 기록(Record), 음반(Record), 다시 잇는 끈(Re+cord)을 뜻하며 국민과 함께한 ‘청춘마이크’ 10년의 여정을 전시와 공연으로 기록하고, 다시 시작할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한 번의 공연이었을지도 모를 무대가 일상에 닿기까지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가 걸어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남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신고된 ‘해남 송호리1호선’ 발굴조사 결과와 출수유물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종합한 『수중발굴 조사 보고서』와 『과학적 분석 보고서』 2권을 발간했다. 2023년 5월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되면서 같은 해 6월부터 9월까지 넉 달 동안 발굴작업을 마친 ‘송호리 1호선’은 11~12세기 고려시대의 고선박으로 전형적인 고려 한선(韓船)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최대길이 13.4m, 최대너비 4.7m로 현재까지 확인된 고려선박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외판 결합 방식 등에서 기존 고려선박과 다른 구조적 특징을 보여, 전통 한선의 조선기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에 발간된 2편의 보고서 중 『수중발굴 조사 보고서』에는 송호리1호선이 발견된 해남군 송지면 해역 일대의 환경과 실제 발굴조사 참여 인력이 작성한 일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송호리1호선과 출수 유물들의 특징 등이 수록되어 있다. 『과학적 분석 보고서』에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송호리1호선 선체와 출수유물의 정보와 상태를 규명하기 위해 실시한 다각적인 과학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대학 캠퍼스(충남 부여군)와 부여군 일대에서 전국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5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 팸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교육의 산실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곳곳을 소개하고,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1월 7일에는 대학입학 설명회와 함께 캠퍼스 탐방 등이 진행되며, 둘째 날인 8일에는 부여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열기구 체험, 천연기념물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성흥산 사랑나무), 사적 '부여 궁남지' 등 부여군 일대의 국가유산 탐방, 학예사와 함께 하는 국립부여박물관 전시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총 10팀(20명)이며, 신청은 11월 2일까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의 참가자 모집 신청 주소를 통해 가능하다. 진로를 탐색하는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미래 비전과 학교생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과 함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10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주시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한국공예전 ‘미래유산’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0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공예문화의 가치와 철학을 조명하고, 에이펙(APEC)이 지향하는 ‘연결·혁신·번영’의 정신을 공예의 언어로 풀어낸다. 최병훈, 정다혜, 정구호 등 대표 작가 36명의 작품 66점 전시, 한국공예의 우수성과 미래가치 조명 한국공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원로 장인부터 신진작가까지 총 36명이 참여한다. 금속, 도자, 섬유, 유리 등 작품 66점을 통해 ‘수월성’, ‘전승과 협업’, ‘지속가능성’의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공예의 가치와 미래를 다각적으로 조명한다. 한국공예의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품격을 보여주는 1부에서는 한국 현대 도자 1세대 김익영, 옻칠공예가 정해조, 섬유예술가 장연순, 가구예술가 최병훈과 박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 수산식품의 해외 인지도 확산을 위해 에이펙(APEC) 정상회의 기간 중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경주 에이펙(APEC) 국제미디어센터 부근에서 ‘케이피쉬(K·FISH)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케이피쉬(K·FISH) 푸드트럭은 국제미디어센터 맞은편에 마련된 케이푸드 체험장 및 휴식공간인 케이푸드 스테이션 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케이피쉬(K·FISH) 푸드트럭에서는 케이피쉬(K·FISH) 인증을 받은 김스낵, 다시마부각칩 등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을 선보이고 시식을 진행하며, 케이피쉬(K·FISH)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우리 수산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에이펙(APEC)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대표단에게 우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수출 확대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수산식품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10월 2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미술박물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4일까지 3주간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문화유산보존복원연구센터(ICCROM)와 함께 문화유산 보존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콜아시아(CollAsia)'를 운영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013년부터 국가유산청의 신탁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콜아시아' 프로그램에 2014년부터 연구원 소속의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파견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이크롬과 업무약정(MOU)을 체결해 공동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콜아시아'에서는 ‘컬렉션의 관찰, 기록 및 진단’을 주제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진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30여 명이 참가해 강의·실습·토론·현장 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구원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소속 전문 강사 2명이 ‘시·공간의 경계를 넘는 보존·활용을 위한 한국 국립박물관의 소장품 관리’(미술 분야)와 ‘유적과 유물의 보존환경 모니터링 방법’(보존과학 분야)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1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시 동구)에서 ‘청년문화사용법-연결하는 순간, 확장되는 우리’를 주제로 ‘2025년 제3차 청년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제1차 부산, 제2차 서울, 제3차 광주로 이어진 포럼을 통해 청년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연결, 문화로 청년들의 또 다른 가능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이번 행사에서는 책 '90년생이 온다'에 이어 '2000년생이 온다'로 청년 세대의 현실과 특징을 이야기하며, 그들의 공감을 이끈 임홍택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정답이 없는 시대,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청년 세대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용기와 위로를 나누고 각자의 자리에서 ‘나답게 살아간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본다. 이어 ‘문화청년, 동료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이야기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성수동 지역을 기반으로 도시문화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도시문화플랫폼 ‘도만사’의 조영하 대표와 부산 영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공간 ‘무명일기’의 김미연 대표, 지역콘텐츠를 개발하는 사회적기업 ‘㈜로컬러’의 정현빈 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식품의 유통·품질·안전 관리에 대한 기관 역할을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 KOREA)에 참가하여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식품으로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홍보관은 편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기획됐다. 농식품 전시, 음악 연주 공연, 시음·시식, 농산물로 표현되는 캐리커처 등 볼거리, 먹거리, 체험 활동으로 감각적인 즐거움과 농업정책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과 공익직불제 관리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지원하고, 원산지 관리 등으로 농식품 유통질서를 확립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이 생산·소비될 수 있도록 안전성조사 및 국가인증제도를 관리하고 있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이번 홍보관 운영으로 우리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과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홍보 활동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10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군산 개사동 패총'에서 조개더미의 분포범위와 층위양상을 확인하는 첫 번째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서해안 패총문화에 대한 학술조사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패총(貝塚)’은 과거 사람들이 버린 조개껍데기 무더기로, 조개무덤,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주로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토기, 석기, 골각기, 동물뼈 등이 조개껍데기 사이에서 썩지 않고 남아 있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자연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다. 전북 서해안의 도서·해안지역에는 120여 개소에 달하는 다수의 패총유적이 있는데, 이중 군산지역에는 80여 개소의 패총이 집중 분포하고 있어 서해안을 통한 선사·고대문화의 전개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주목된다. 특히 '군산 개사동 패총'은 50㎝ 이상의 두께로 켜켜이 쌓여 있는 조개껍데기와 청동기~삼국시대 유물이 함께 발견되어 당시 생활상뿐만 아니라 고고학적 편년체계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인근의 군산 선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선비문화의 정취가 깃든 '안동 고산정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한다. '안동 고산정 일원'은 퇴계 이황과 금난수 등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교류하며 풍류와 학문을 나눈 장소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간으로 평가된다. ‘고산정’은 퇴계 이황의 제자이자 정유재란 당시 안동 의병장으로 활약한 금난수(1530~1604년)가 조영한 정자로, 정자 건립 과정과 주변 경관을 묘사한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황을 비롯한 묵객들의 시문이 『고산제영(孤山題詠)』 등 여러 문헌에 전해진다. 청량산 자락을 흐르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물길과 바위, 숲과 고산정이 어우러져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폭군의 셰프’의 촬영지로도 주목받았다. 국가유산청은 안동시와 협력하여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된 '안동 고산정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해나가는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30일부터 약 2달간 격주로, 주제를 정해 아트코리아랩, 예술가의 집 등에서 ‘함께 만드는 예술정책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문체부가 계획하고 있는 예술정책을 주제별로 깊이 있게 소개하고, 예술계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을 설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10월 30일에 진행되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의 개별 공연실적 정보공개 확대 방안과 데이터 기반 공연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논의를 시작으로 서계동복합문화시설 운영 방향, 예술요원제도 개편 방안, 국악문화산업 진흥 방안 등, 경청과 공개토론이 필요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문체부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하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 방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 등에서 회차별로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예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라며, “순수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예술계 혁신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청년의 시선에서 문체부 정책을 새롭게 바라보고, 청년의 경험과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10월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청년정책 소통간담회: 생각을 담다, 청년정책이 되다’를 개최한다. 최휘영 장관은 간담회 현장을 찾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문체부는 청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해 지난 1월, 문화예술과 콘텐츠, 관광·체육 등 3개 분과로 구성한 ‘제2기 2030자문단’을 선발했다. 이후 자문단은 부처 실무진과 협력해 ‘청년참여협의단’을 결성했고, ‘청년참여협의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청년이 직접 제안한 분야별 정책 의제를 함께 토론해 ‘8대 대표 과제’를 도출했다. ‘8대 대표 과제’는 이번 간담회에서 공개한다. ‘8대 대표 과제’는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한 중장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신규사업 운영, 지역 기반 맞춤형 예술인 복지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거버넌스) 체계 구축, 콘텐츠 교육성과 제고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선, 방송영상독립제작사 세계 진출 지원,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산업관광을 통한 특수목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서울 중구)에서 전통건축학과 학생들의 연구 논문, 설계 등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22회 전통건축전'을 개최한다. ‘이어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과 근대를 아우르는 건축유산의 가치와 미래적 활용 가능성이 담긴 졸업작품 16여 점과 함께 창경궁 복원설계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 전통 및 근대 건축유산 연구 ▲ 전통건축 복원설계 ▲ 근대건축 활용설계 ▲ 창경궁 복원설계 등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부재 가공 형태 연구, 사료 분석을 통한 공간 복원 시도 등 다층적 접근을 통해 전통건축을 이해하려는 학생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통·근대 건축유산의 부재, 재료, 명칭, 특징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고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건축물이 남아있지 않은 건축유적에 대한 복원 설계를 통해 전통건축의 배치 방식과 공간 구성 원리를 탐구하고, 문헌과 유구 자료에 기반한 설계 해석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국가유산청은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와 함께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소노벨 단양(충북 단양군)에서 '2025 국가유산지킴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국가유산지킴이 운동’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국가유산을 가꾸고 지기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약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개인·가족·청년 등)과 기업 및 공공기관 등 63개 협약기관이 국가유산지킴이로 위촉되어 국가유산과 주변 환경정화, 점검(모니터링), 홍보·교육 및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국가유산지킴이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서로의 활동 실적을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국가유산지킴이 전국대회를 개최해 왔다. 첫날인 10월 24일에는 지역 거점별 우수 국가유산지킴이 사례 발표를 통한 그간의 활동성과 공유와 활동 유공자 표창 수여, 이번 대회의 표어인 ‘모두가 지켜온 유산, 함께 이어갈 미래’를 멋글씨(캘리그래피)로 표현하는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기부, 증여 등을 바탕으로 국가유산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