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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트센터 기획 초대 '소암 조문규 서예 특별전'

전통 서예의 깊이와 삶의 시간을 담은 170여 점 선보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강릉아트센터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아트센터 제1·2·3전시실에서 기획 초대 '소암 조문규 서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생 서예의 길을 걸어온 소암 조문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특별전으로, 총 170점 내외의 서예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필력과 예술적 사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전통 서예의 조형미와 정신성을 폭넓게 선보인다.

소암 조문규 작가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글을 쓰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자연스럽게 붓을 들게 됐고, 학창 시절 미술 교사의 칭찬을 계기로 본격적인 서예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그는 상고시대 상형문자의 형상과 문자의 변천 과정에 깊은 흥미를 느끼며 작업을 이어 왔다.

서예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시간과 정신이 응축된 예술로 받아들여 온 것이다.

전시는 ‘어제 오늘, 그리고’라는 흐름으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 ‘어제’에서는 법첩 임서를 중심으로 전통의 기초를 다져 온 시간을 보여 주며, 제2전시실 ‘오늘’에서는 한글 해석문을 함께 제시해 관람자와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를 담았다.

제3전시실 ‘그리고’에서는 강릉에서 나다운 삶과 작업을 이어 가고자 하는 작가의 앞으로의 뜻을 전한다.

소암 조문규 작가는 “이번 전시는 꾸밈을 덜어 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 주는 자리”라며, “지나온 시간과 오늘의 작업, 그리고 앞으로의 마음을 담담히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심규만 강릉아트센터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한 작가의 예술 여정을 통해 전통 서예의 깊이와 현대적 의미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관람객이 서예의 미학과 정신을 새롭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총 12일간 강릉아트센터 제1·2·3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