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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여름철 자연 재난 사전 대비 ‘집중’

시, 16일 22개 관계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회의’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대비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16일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22개 관계 부서와 35개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한 부서별 사전 대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즉시 작동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와 폭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재난 양상이 복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인명피해 근절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전 대비 체계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특히 폭염일수 증가와 태풍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시는 풍수해 분야에서는 △현장 중심 대응체계 강화 △인명피해 우려 지역 관리 체계 정비 △취약계층 보호 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시는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회의에 참석한 35개 동장과 재난 대응 체계를 공유하고, 동장에게 주민 대피 명령권을 부여하는 한편 직원별 역할을 사전에 지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하천변 등 재해 취약 구간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산사태취약지역 집중 점검을 추진한다. 또,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준설 등 배수시설 정비를 우기 전까지 완료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선다.

또한 폭염 분야의 경우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민감 대상 세분화 및 맞춤형 안전관리 △피해 저감 인프라 확대 등이 중점 추진된다.

우선 시는 폭염대책기간 중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노숙인 등 폭염 민감대상을 유형별로 세분화해 안부 확인과 건강관리, 행동 요령 홍보 등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로당과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무더위쉼터를 상시 개방·운영하고, 그늘막과 냉온열의자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한다. 또, 폭염특보 시 살수차 운영 등 폭염 저감 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재난 대응은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진다”면서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추가 위험 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