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외래 병해충 출현과 돌발 산림병해충 대발생 위험에 대비해 `2026년 외래·돌발병해충 적기 예찰 강화 및 약제방제 시험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최근 이상고온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솔껍질깍지벌레 등 기존 산림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랑알락하늘소, 소나무허리노린재 등 아열대성 외래해충도 제주에서 출현이 확인됐다. 강풍과 대형 선박 등을 통해 유입되는 돌발 병해충의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선단지 및 도서지역, 한라산국립공원 선단지 등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과 솔껍질깍지벌레 발생 여부를 집중 예찰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흰불나방,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육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외래해충도 중점 관찰할 예정이다.
참느릅나무 황화병과 아열대 외래해충인 팽나무 노랑알락하늘소의 도내 확산 여부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이 출입하는 항구 주변 임지에 유인트랩을 설치해 아시아매미나방을 올해 처음 조사한다. 아시아매미나방은 침엽수와 활엽수 모두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2019년 시행된 농약허용기준관리제도(PLS)에 따라 허용된 농약만 사용할 수 있어, 신종 돌발병해충에 대한 약제방제 시험연구를 통해 농약 등록시험도 적극 실시한다.
현재까지 15개 수종, 16개 병해충을 대상으로 14종의 방제농약을 등록했다. 2023~2024년 제주시 용연계곡에 대량 발생한 노랑알락하늘소 약제방제 시험을 통해 플루피라디퓨론 농약을 최초로 등록했고, 제주시 관리 부서가 화학적 방제에 활용하고 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새로운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외래·돌발병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정 제주 산림과 생활권 녹지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