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광양시가족센터가 온가족보듬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상호돌봄형 자조모임 ‘신박한 정리 봉사단’이 지난 19일,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한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신박한 정리 봉사단’은 정리수납 전문 교육을 이수한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이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취약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자조모임형 봉사단이다. 단원들은 정리수납 역량을 바탕으로 서로를 돌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성장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수혜자가 봉사자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실현됐다.
특히 지역 정리수납 전문업체와 사랑나눔복지재단의 공모 지원을 연계해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했으며, 총 8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우수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봉사단 단장 김○○ 씨는 “교육과정에서 만난 다른 한부모 어머니들과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을 느꼈다”며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노하우를 나누면서 가족처럼 의지할 수 있는 동료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원을 받은 고○○ 씨는 “좁은 공간이 정리되면서 여섯 명의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한결 넓어져 아이들도 저도 무척 기뻤다”며 “아이들과 함께 정리수납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던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지원 대상자들이 단순한 수혜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한 결과이자, 봉사단 단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가족복지 서비스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수상은 ‘신박한 정리 봉사단’이 온가족보듬사업의 취지를 현장에서 가장 잘 실천한 우수 프로그램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기가정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촘촘한 가족 돌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