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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제31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치매예방․농지법 개선․관광 활성화‘3대 현안’해결 촉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산청군의회가 제31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치매 예방 정책 강화, 농지법 개정, 지역 관광 활성화 등 군의 미래를 위한 핵심 현안을 잇따라 제기했다.

김남순 의원은 고령화 속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산청군의 현실을 지적하며 치매 예방 정책 확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산청군의 추정 치매 유병률이 10.81%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고 밝히며 △치매예방 프로그램 확대 △조기검진 강화 △치매안심센터 기능 확충 △지역사회 돌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 특히 치매는 조기발견이 핵심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안천원 의원은 현행 농지법이 농촌의 활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구감소지역에 맞는 탄력적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농지 거래량이 최근 몇 년간 급감했으며 이는 고령농의 재산권과 노후 생활 안정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농지를 묶어두는 규제가 아니라 인구를 유입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복 의원은 산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모바일 앱 기반 관광 프로그램 ‘산타고(GO) 산청애(愛)’를 제안했다. 산 완등 인증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숙박·음식·전통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모델로, 군 전역의 명산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전략이다. 신 의원은“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산청군의회는 세 의원의 제안을 토대로 고령화·인구감소·지역경제 침체 등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