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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대한민국 제조AI 중심지’ 에서 ‘글로벌 피지컬AI 혁신도시’ 로 본격 시동

세계가 주목하는 ‘피지컬AI 글로벌 컨퍼런스’ CECO에서 2일간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창원특례시는 12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경남도, 창원시 등이 주관한 ‘피지컬AI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강국 미국과 제조업 강국인 독일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여 한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국제표준 제정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국제적 행사로 글로벌 4대 데이터 표준기관인 미국 디지털트윈 컨소시엄(DTC)·스마트제조혁신 국가연구기관인 CESMII 및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정책을 주도하는 LNI4.0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400여 명이 창원시에 집결하여 데이터 국제표준 제정과 한국-미국-독일 3국의 글로벌 피지컬AI 시장 적용 협력 등에 관하여 논의와 발표를 하게 된다.

1일차 행사에는 이날 참석한 주요 관계자 들의 축사를 시작으로 DTC, CESMII 등의 미국 글로벌기관 대표의 피지컬AI 및 PINN모델의 미국기업 적용사례 발표, 글로벌 데이터 표준 제정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협력방안 토론이 진행된다.

2일차 행사에는 'PINN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사업'(320억,’25.8.~12.)’의 주관기관인 경남대와 독일의 IDTA의 국제 제조데이터 표준 제정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을 시작으로, 독일 IDTA, LNI4.0 등 독일 글로벌 기관 대표의 독일기업 AI적용 사례, 데이터 표준을 통한 가치 창출 사례, 한국과 독일과의 협력방안 토론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경남대학교가 주관기관인 ‘PINN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실증사업’(이하 ‘PINN사업’)의 추진계획 중 하나로 ‘피지컬AI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개최된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PINN사업’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 사업은 경남대, 서울대, ETRI 등 37개 기관이 참여해 제조 PINN 모델 협력체계 구축, 고품질 융합데이터 기반 마련, 실증을 통한 피지컬AI 특화 기술 강화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국내 AX경쟁력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창원시가 경상남도와 함께 2024년부터 적극 추진해 온 '초거대 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227억,’24.~‘26.)’의 후속 사업이다. 제조 데이터가 풍부한 창원시가 주요 실증지이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조 원 규모를 투자받아 추진되는 ‘피지컬AI 실증사업’도 창원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시는 지난 50년간 제조업 중심 도시로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으며,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대전환(AX)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적 도전과 기회를 공유하고, 글로벌 수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권한대행은 “이번 행사가 창원이 ‘대한민국 제조AI 중심지’를 넘어 ‘글로벌 피지컬AI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원시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피지컬AI 혁신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중앙정부·경상남도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강화는 물론, 과감한 규제혁신 등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