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정광섭)은 지역사회 내 방치·파손된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재활용하고, 이를 충주 관내 외국인 노동자의 출퇴근용 교통수단으로 지원하는 '리사이클(Re-Cycle) 충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수단 부족으로 출퇴근 불편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내 폐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경 보호·사회적 가치 실현·지역 공동체 정착 지원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들의 이동 편의를 강화함과 동시에,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확대 및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단은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최근 충주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공단은 폐자전거 수거·정비·운영을 담당하며, 충주 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는 이용자 발굴, 수요조사, 이용 관리 등 실질적 현장 운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단은 우선적으로 수거된 자전거 중 재생이 가능한 제품을 수리하고, 출퇴근용으로 자전거가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시범 단계에서 6대 보급을 목표로 시작되며, 향후 성과분석을 통해 연간 수리 규모 확대, 지역 정비소 협력체계 구축, 시민 참여형 자전거 기증 캠페인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광섭 이사장은 “방치된 자전거가 다시 지역사회 이동 편의를 돕는 가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충주시민이 자전거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 앞으로도 공단은 환경·복지·사회문제 해결형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지역 상생과 ESG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