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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학생 교류, 정식 협약 통해 제도화해야”...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협력 촉진 강조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원을 비롯해 김도훈, 최병선, 이영주, 이상원 의원과 홍형호 시니어스포츠산업진흥원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화와 체육을 매개로 한 청소년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향후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청소년 교류가 단순 방문이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양국 교육청 간의 정식 협약이 필요하다”라며 “미래 세대가 글로벌 경험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고위 대표는 대만 정부 역시 국제 교류를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다며, 한국과의 교육 및 문화·체육 협력이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실질적인 이바지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스포츠 행사 및 문화축제를 통한 청소년 상호 방문 프로그램, 학교 간 교류사업, 청소년 국제 캠프 등 다양한 교류 모델이 협력 과제로 제시됐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실무 협의를 통해 세부 실행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번 논의는 경기도와 대만이 학생과 청년을 중심으로 국제 무대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경기도 청소년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과 교육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이 구체화하면 경기도 청소년들은 신베이(新北)시를 비롯한 대만 지역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