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장롱면허 사회복지사 복지 일꾼 성장 지원교육' 수료생 32명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수료생 2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교육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본 교육은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후에도 실무 경험 부족이나 경력 단절로 복 지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참여자에게 취업 경향에 맞는 교육과 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 이후 취업까지 연계하고 있어 예비 사회복지사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실제 지난해 36명 수료생 가운데 9명이, 올해는 현재까지 2명이 복지기관 등에 취업했다.
2025년 과정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총 57시간 진행됐다. 현재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정보 제공, 진로 상담, 알선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성과를 내는 데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주효했다. 구는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현장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지역 내 16개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기관 탐방과 개인 실습을 진행했다. 이는 곧 교육생들의 실무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올해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실전 교육을 도입했다. 바로 인공지능(AI) 취업 컨설팅으로 구는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교육 등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본 교육은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고도 경력 단절 등으로 꿈을 펼치지 못했던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복지 현장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