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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노지 스마트농업 시스템 구축 중간보고회 개최

AI 기반 생육 진단 및 관수 등 핵심 설계안 공유-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의성군이 추진 중인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지난 7월 24일 열린 ‘시스템 구축 통합 보고회’에서는 정보시스템과 스마트 관수시스템의 중간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상북도, 의성군,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AI 기반 자동 관수 시연에 높은 관심이 집중됐다.

시연에서는 각 밭의 마늘 생육 상태, 토양 특성, 기상 정보를 종합 분석해 관수 시기와 양을 자동 계획하고, 실시간 수위와 압력에 따라 스프링클러를 구역별로 자동 제어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온실 중심 스마트농업을 넘어, 노지 환경에서도 정밀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보시스템은 생육진단, 지능형 관수 등 5대 서비스와 AI 기반 데이터 예측 모델로 구성된다.

또한 의성 한지형 마늘에 최적화된 관수모델을 정립하고, 밸브함, 센서, 제어기 등 380개소 이상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관수시스템 구축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최종보고회를 통해 주요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부터는 후속 연구인 ‘노지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개발을 통해 의성형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후 위기와 농촌 인구 감소라는 중대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스마트화는 반드시 필요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