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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시민 화합 이끌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 선정

‘4×4의 세계’, ‘파도의 아이들’, ‘안녕이라 그랬어’ 최종 선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포항시는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인 ‘2026 원북 원포항’ 올해의 책 3권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도서들은 연령대별 특성과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고려해 엄선됐으며 장애와 인권, 일상의 소중함 등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지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어린이 부문 선정작인 조우리 작가의 ‘4×4의 세계’는 하반신 마비 소년과 아픈 소녀의 교감을 다룬 작품이다. 장애와 소외된 이웃의 삶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읽으며 소통하기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 부문에 선정된 정수윤 작가의 ‘파도의 아이들’은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탈북 청소년들의 사투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깊이 있는 주제의식으로, 향후 지역 내 학교와 독서 동아리 등에서 토론용 도서로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일반 부문은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선정됐다.

김애란 작가 특유의 정교하고 섬세한 문장으로 평범한 이들의 일상과 2020년대 한국 사회의 풍경을 포착한 작품이다.

특히 '공간'이라는 렌즈를 통해 집, 여행, 노동, 계급 등 현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깊은 정서적 여운과 통찰을 제공한다.

올해의 책 발표와 동시에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독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해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공유하며, 독서의 달인 9월에는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온 가족이 참여하는 ‘원북 가족퀴즈왕’ 등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공모전 당선작 전시회도 함께 마련돼 시민들이 원북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양진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올해 선정된 세 권의 책이 시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한 권의 책으로 전 세대가 화합하고 일상 속 독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