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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친환경 방제 연구 전문가 세미나 개최

국립산림과학원, GPCR·RNAi 기술 활용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연구 방향 모색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소나무재선충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자 국내 학계 및 업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유전공학 기술을 활용한 해충 방제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기존 화학적 방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친화적이며 선택성이 높은 방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G단백질 연결 수용체)은 차세대 방제기술로 주목받는 수용체 단백질이다. 세포막에서 외부 신호를 세포 내부로 전달하며 곤충의 행동‧생리‧발달 조절에 관여한다. 이를 표적으로 삼으면 특정 해충의 생리 기능을 교란해 높은 선택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RNAi(RNA interference, RNA 간섭)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술로, 표적 생물의 필수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생존‧번식을 저해한다. 비표적 생물에 대한 영향이 적고, 저항성 발생 가능성이 낮아 차세대 친환경 방제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당 기술을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및 북방수염하늘소)과 소나무재선충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전략과 국내외 개발 동향이 논의됐다.

특히 ▲곤충 GPCR의 유전자 기능 분석 및 표적 유전자 발굴 ▲소나무재선충 특이적 RNAi 기술 도입 ▲RNAi 기반 해충방제 기술 ▲이중가닥 RNA(dsRNA)의 전달 효율 향상을 위한 제형 기술 개발 ▲작물 보호제의 표적 특이성과 생태계 안정성 확보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한혜림 과장은 “GPCR과 RNAi 기반 기술은 기존 화학적 방제 방법을 보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다”라며, “RNAi 기반 방제제는 국내 기술을 중심으로, GPCR 기반 방제제는 국제 협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개발하여 기술주권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