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 서울 서초구는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를 맞아 재난·안전 민간단체와 안전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이 직접 점검의 주체로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일 서초3동과 반포4동을 시작으로 약 3주간 14개 동을 순회하는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은 기존 행정 중심의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동네 구석구석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 350여 명의 참여 주민들은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의 옹벽, 다중이용시설 등 점검 대상지를 구 관계자, 전문가와 함께 직접 확인하며 균열이나 파손, 벽체변형 발생 여부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 대상지는 주로 지난 2024년 도입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IoT 계측기가 부착된 곳으로 노후 시설물을 집중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는 지역 내 30년 이상 된 교량, 옹벽, 건축물 등 노후 시설물에 IoT 계측기를 설치하여 기울기, 균열, 온도, 습도 등을 수집하는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현재 75개소에 277개의 센서가 설치돼 관리 중에 있다.
한편 3일 서초3동에서 진행된 해빙기 안전점검에서는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 신축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소장의 공사 추진현황과 안전조치 내역 브리핑에 이어,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반포4동에서는 준공 4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를 찾아 옹벽의 파손, 균열, 누수 여부를 면밀히 살피며 해빙기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하게 확인했다.
구는 전문가와 함께 주민들이 점검에 동참함으로써 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함과 동시에 스마트기기를 통해 자칫 놓칠 수 있는 세세한 생활 불편사항까지 찾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단체와 주민들이 찾아낸 위험 요소는 즉시 소관부서에 전달하며,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첨단 IoT 기술과 주민들의 세심한 관심이 합쳐져 가장 강력한 지역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현장 점검을 통해 우리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