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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만 도시 화성, 국제 공공예술 무대에 도전하다

'2026 전곡항 1090 플린스(Plinth) 퍼블릭아트 프로젝트'국제공모 추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국제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새로운 장을 여는 '화성 국제조형프로젝트(MWIP : MARS WEST International Project)'의 첫 번째 사업인 '2026 전곡항 1090 플린스(Plinth) 퍼블릭아트 프로젝트'의 지명대상자 5인을 공식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모는 전곡항 입구 광장을 세계적 수준의 해양 공공예술 플랫폼으로 재구성하는 도시 전략 프로젝트로, 2026년 2월 16일부터 4월 1일까지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선작에는 5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전곡항 일대는 매년 뱃놀이 축제가 개최되고 바다와 도시, 사람이 만나는 해양 문화의 거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단순한 축제 공간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해양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공공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로 화성특례시 서남부권을 예술 기반의 국제 해양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도시의 미래 비전과 공간적 정체성을 국제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지명대상자는 ▲Adjaye Associates(영국, 건축) ▲Jean-Michel Wilmotte(프랑스, 건축) ▲MVRDV(네덜란드, 건축) ▲왕광현(대한민국, 조각) ▲조병수(대한민국, 건축) 등 총 5인(팀)이다. 이들은 건축과 조형예술의 경계를 넘는 협업 팀을 구성해 설계안을 제안하게 되며, 최종 당선작은 실제 제작 및 설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일 조형물 설치에 그치지 않고 작품과 기단(Plinth), 동선, 바닥, 시야축, 해양 경관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공간 단위의 퍼블릭아트를 제안하도록 기획됐다. ‘Plinth’는 조형물을 받치는 기단을 의미하는 동시에 화성 국제조형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기반을 상징한다.

공모 주제인 ‘Beyond the Frame’은 기존 공공조형의 틀을 넘어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곡항을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안필연 (재)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조형물을 세우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가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선언하는 과정”이라며 “전곡항을 시작으로 화성 서부권 전반으로 확장되는 국제조형 프로젝트의 실행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과 조형예술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공공예술을 구현하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화성이 해양 문화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