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울산암각화박물관은 혹서기 동안 잠시 중단했던 반구천 일원 답사 프로그램 ‘반구천을 누비다’를 이달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반구천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반구천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출발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집청정, 반구서원, 공룡 발자국,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반구천 일원의 문화 및 자연사 자원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근접 관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햇빛이 비치면서 암각화의 깊이 등 시각적인 효과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70분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회당 20명 내외로 입장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전화 혹은 울산암각화박물관 안내데스크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약 취소 시에는 반드시 사전 연락이 필요하다. 단, 호우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반구천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세계유산적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