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남원시는 전시 위기관리연습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범국민 차원 비상대비 훈련인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남원시, 남원경찰서, 남원소방서, 군부대 등 총 460여 명이 참여했고,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도상연습, 현안과제 토의, 충무계획 숙지, 전시직제편성훈련, 민방위훈련, 실제훈련 등을 중점항목으로 점검·훈련하여 비상사태 시 신속한 대응 능력 향상에 점을 맞추었다.
특히 다소 형식적이었던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은 시간을 정하지 않고 불시에 실시해 긴장감을 높이고 평시 행정 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훈련을 실시하여 응소율 100%로 훈련 대상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도상연습에서는 정부·자치단체 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국민 생활 안전에 관한 중앙통제 메시지·도 자체 메시지를 처리하게 된다.
아울러 전시 현안 과제 토의에선 전시 예산 편성 및 운용 계획 및 전시 수용시설 질병관리 및 의료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20일 14시에 실시되는 실제훈련은 미상의 테러를 가정하여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 미상드론 및 폭팔물 테러와 화재까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위기 상황을 민·관·군·경이 함께 대응하는 방식으로 훈련했다.
이번 훈련에는 남원시를 비롯해 35사단, 전북경찰청 남원경찰서, 남원 소방서, 남원의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훈련이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춰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