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북교육청은 15일, 구미시에 있는 사곡고등학교에서 2025학년도 국제 바칼로레아(IB) 전문연구팀 ‘I be Lab 세미나’를 개최하며, 경북형 IB 수업과 평가 모델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IB DP 연구팀(팀장: 사곡고 수석교사 최연호)이 주관하며, MYP와 DP 연구회 간 협업을 통해 IB Unit Planner를 적용한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단원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 모색을 목표로 한다.
세미나는 △8월 15일 사곡고등학교 △9월 12일 선주고등학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IB 전문연구팀(Leaders Lab, MYP Lab, DP Lab)이 모두 참여한다.
운영 방식은 외부 강사 초청 연수와 연구회별 세미나를 병행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15일 세미나에서는 대구서부고등학교 장밝은 수석교사가 ‘IB DP 들여다보기: 교육목표와 평가 문항, 운영 사례’와 ‘IB 교육 도입의 의의: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오후 세미나에서는 ‘우리 학교 수업과 평가 개선 방향’, ‘IB 도입을 준비하는 수석교사와 관리자의 역할’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B 수업 및 평가 사례를 중심으로 실질적 운영 전략을 모색하고, 연구회별 개인 연구 과제에 대해 상호 피드백 및 성찰을 통해 설계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특히 MYP와 DP의 장점을 융합한 ‘경북형 IB 수업․평가 모델’ 초안을 함께 점검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공동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9월 12일 구미 선주고등학교에서 진행될 세미나에서는 제주 표선고등학교 김주향 교사가 ‘IB DP UNIT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단원 설계 실습을 진행한 뒤, 저녁 시간에는 ‘IB DP 표선고 운영 사례’와 ‘표선고 진학 지도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세미나는 MYP와 DP 연구회가 함께 모여 경북형 IB 교육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실천 전략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IB 교육이 경북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