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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무주군, 우리 농산물 토종종자 나눔 훈훈 8일 군청 후정에서 나눔 행사 열려

토종자원의 가치 높이고 보존의 중요성과 필요성 키우는 자리 호응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명미선 기자 | 무주군과 무주토종연구회가 함께 한 ‘토종모종 · 토종씨앗’ 나눔 행사가 지난 8일 무주군청 후정에서 열렸다.

무주토종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무주의 토종자원을 알리고 보존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가꾼 고추 모종을 비롯해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호박과 토마토, 사과참외, 오이 모종 등 5천 주를 나눴다.

또 무주담배상추, 무주녹두, 무주흰동부, 무주흰팥 등의 씨앗도 공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작년에도 여기서 가져간 모종으로 농사를 지었는데 이번에도 기대가 된다”라며 “잘 심고 키워 재배하는 것도 무주의 자원을 지키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잘 지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무주군과 무주토종연구회는 지난 2020년부터 토종모종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 역시, 토종종자(모종·씨앗)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집과 증식, 보존에 대한 동참 의지를 확산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무주토종연구회 장영란 회장은 “그동안 주민들과 함께 나눈 토종 모종과 씨앗은 총 8종 1만 2천 주에 이른다”라며 “나눔을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이 말 그대로 무주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토종자원의 확보와 활용, 확산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재래종이나 야생종이 지역 풍토에 잘 적응한 토종 종자를 기후와 환경변화, 병해충에 강한 미래 농업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으로,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현재 무주에서 수집한 토종 마늘과 감자, 수수 등의 토종자원을 활용한 실증 시험 재배도 진행 중이어서 이들의 농업적 이용 가치와 소득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