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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축산연구소, 모기 매개성 질병 예방접종하세요~!

모기 출현 전(前), 여름철 대비 종축 질병 피해 예방 조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경상남도 축산연구소에서는 최근 고온 다습한 기온에 따른 모기 발생에 대비해 축산연구소에서 사육하는 종축에게 모기 매개성 질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모기 매개성 질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소 농장에 큰 피해를 주는 소 유행열, 아까바네병, 이바라기병 등과 돼지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소 유행열에 감염된 소는 40~42℃의 고열과 근육경련, 파행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임신한 소에게는 유산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바라기병은 포말성 유연(침흘림)과 인후두 마비로 인한 연하 장애와 저작 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아까바네병은 임신한 소에서 미라 형성, 조산, 사산 등을 일으키며, 유산되지 않은 태아는 정상적인 발육을 하지 못하여 척추만곡 등 체형 이상이 나타난다.

임신한 돼지가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미라, 사산, 신경증상이 있는 허약한 새끼돼지 등을 분만하며, 수퇘지는 고환염을 일으켜 불임의 원인이 된다.

모기매개성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백신 접종과 모기 개체수 통제가 최선의 대처 방법이다. 축산연구소에서는 매년 모기가 나타나기 전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모기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와 주기적인 연막소독으로 모기를 제거하고, 모기 유인 포집기를 설치해 모기가 가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경상남도 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모기매개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나타나기 전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축사를 소독하는 등 농가의 발 빠른 방역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경상남도 축산연구소는 한우 123두, 돼지 519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도내 축산농가에 우수한 씨가축과 한우 수정란을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