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새해를 맞아 ‘노원구민과 함께하는 2025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경기 불황 등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서로를 격려하고, 음악을 통해 힐링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월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오후 4시, 오후 7시 총 2회, 각 회당 100분간 진행된다.
1회차 공연은 지역 내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단원과 은둔·취약 청년, 장애인 및 학부모, 구정 기여자 등 다양한 계층을 초대해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2회차 공연은 일반 관객을 위한 유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주요 출연진은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WSO), 색소포니스트 김성훈, 뮤지컬배우 최정원,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유채훈, 정민성, 최성훈 3인 출연) 등이다. 클래식과 뮤지컬, 크로스오버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의 시작은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WSO의 연주로 꾸며진다. 클래식의 재해석을 통해 대중화를 선도하는 WSO는 관객들에게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OST 메들리, 아리랑 환상곡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협연자로는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나선다. 김성훈은 MBC관현악단,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데뷔 34년 차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최정원’과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도 함께 무대를 빛낸다. 뮤지컬 시카고의 ‘All that jazz’, 맘마미아의 ‘Dancing Queen’, Miserere(미제레레) 등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컬 넘버의 흥겨움과 경건한 무드의 감성을 오가며 폭넓은 음악적 구성을 즐길 수 있다.
유료 공연 예매는 ▲22일 ‘노원매니아 선예매’와 ▲23일 ‘일반예매’로 나뉘어 진행된다. 구는 예매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예매 채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노원매니아 유료회원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 일반 관객은 인터파크 티켓(온라인·전화)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휠체어석은 유선으로도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신년 음악회는 가까운 곳에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올 한해도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좋은 문화 공연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