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서울 노원구는 겨울철 한파 대비 돌봄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똑똑똑돌봄단에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교육을 통해 촘촘한 현장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겨울철 취약계층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돌봄대상자와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뿐만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교육은 지난 11월 11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9개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각 동 똑똑똑돌봄단과 담당 공무원이 대상이다.
교육내용은 난방 여부, 난방기 고장 등 불편 사항 확인과 같은 ▲동절기 활동 강화 방안 ▲돌봄 대상자와의 문제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 모니터링 방법, 활동일지 작성 등의 ▲활동 시 준수 사항 ▲봉사정신 강조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즉시대응 체계를 강화해 돌봄단원에게 전화 또는 방문으로 안부 확인이 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당일 현장 확인을 실시하도록 하고, 친인척·지인·이웃 등을 통해 부재 사유가 확인되더라도 반드시 돌봄 대상자 본인을 통해 직접 대면하거나 통화로 안부를 재확인하도록 한다. 만약 안부 확인이 되지 않은 채 활동 시간이 종료될 경우, 당일 즉시 담당 복지플래너와 연계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똑똑똑 돌봄단은 총 175,725건의 활동을 기록했으며, 특히 방문 실적은 2022년 39,349건에서 2023년 62,228건으로 대폭 증가해 현장 중심의 복지 안전망 구축에 성과를 보였다.
현재 똑똑똑 돌봄단은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취약계층 실태조사, 복지서비스 연계, 고독사 예방활동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 지원이 절실한 위기 가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무더위로 기력이 떨어져 한 끼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한 장애인 1인 가구는 돌봄단의 발견과 연계를 통해 식사배달서비스를 지원받아 건강을 회복 중이며, 돌봄단이 다른 가구 방문 중 위기 징후를 발견한 한 남성 1인 가구는 신속한 대응을 통해 임시 거주지로 옮겨 안정적인 주거 마련을 지원받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똑똑똑 돌봄단의 활동은 노원의 복지 시스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중요한 축“이라며, ”구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겨울철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