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파주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 사이 운정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 사고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20%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운정1동(가람마을, 별하람마을)과 운정4동(야당동, 상지석동) 등 운정 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탁수(이물질)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는 11월분 수도요금 고지서에 감면된 금액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도요금 감면 대상은 9월과 10월 탁수 유출 사고를 입은 공동주택 및 단독·다가구주택, 상가 등으로, 해당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피해를 입은 해당 월의 수도 사용량의 20%를 일괄 감면받게 된다. 한편 시는, 수도요금 감면과 별도로 수돗물 탁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피해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며, 9월 발생 사고는 11월 23일까지, 10월 발생 사고는 11월 30일까지 피해 신청을 받아 정수기 및 샤워기 여과기 교체비, 저수조 청소비, 영업손해비용, 진료 및 약품 구입비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피해 보상을 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수도요금 감면은 수돗물 공급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수원특례시가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수원시 청소년육성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청소년육성위원회는 위원장인 임정완 수원시 시민협력교육국장, 수원시의원·경찰·교육기관·청소년 관련기관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청소년정책의 분야별 주요 시책, 청소년시설의 설치·관리와 지원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위촉식 후 열린 정기회의는 ▲2025년 청소년정책 추진 실적과 2026년 계획 공유 ▲수원시 청소년의회 활성화 방안 논의 ▲성인지, 인권 등 집합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최근 노후 변압기·개폐기 등 문제로 아파트나 구도심 지역의 정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원시가 정전 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지난 9월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정전 예방을 위한 대책과 정전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함께 구도심 지역의 변압기 등 전력 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10월 27일까지 점검을 했다. 육안 점검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정밀 점검을 병행하며 전력 시설의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을 토대로 수원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정전 발생 예방 대책, 정전 발생 시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공동주택의 전력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지속해서 합동점검을 하고, 노후 변압기는 아파트 측에 교체를 안내해 공동주택의 정전 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구도심 지역 정전 사고 예방을 위해 한전 측에 전력 시설물 상시 점검·전력 사용 급증 시 특별 관리를 요청했다. 한전은 상시 점검반을 연중 운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수원특례시는 28일 청량산 수원캠핑장(봉화군 명호면 광석길13)을 대상으로 위험성을 평가했다. 이번 위험성 평가는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른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수원시 관계자 등 10여 명은 청량산 수원캠핑장 내 화재, 시설물 파손, 추락 등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분석했다. 수원시는 평가 결과에 맞춰 캠핑장을 개선하고, 이용객과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 청량산 캠핑장을 더 안전하게 운영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수원컨벤션센터 2층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아름다운화장실 大賞(대상) 공모에서 은상(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장애인, 영유아, 여성 등 다양한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공간 설계를 인정받았다. 또 ▲점자블록과 자동문 버튼 설치로 시각장애인 접근성 확보 ▲기저귀 교환대와 파우더룸 등 가족 단위 이용객 배려 ▲절수형 수전·에너지절약 센서 등 친환경 설비 ▲불법촬영 방지를 위한 칸막이 하부 차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청결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과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더 나은 공중화장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수원특례시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개최한 ‘AI로 JOB자-2025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 2100여 명이 찾았다. 이날 일자리박람회에는 50개 기업이 참여해 신성장산업·지역산업 등 산업별 채용관, 취업배려계층(경력보유여성·장애인 등) 맞춤형 채용관에서 현장면접을 했다. 572명이 면접을 봤고, 117명은 각 기업에서 2차 면접을 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16개 일자리 관련 기관은 취업정보관을 운영했는데, 1100여 명이 방문했다. 부대행사로 ▲AI 채용지원서비스(AI 직무매칭·자소서컨설팅·모의면접)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촬영 ▲JOB스토리24(일자리 정책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부스) 등을 운영했고,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는 삼성물산 이현아 상무가 ‘AI 시대의 채용트렌드’를 주제로 한 취업특강을 했다. 부대행사와 취업특강에는 430명이 찾았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수원특례시의 9월 재산세 납기 내 징수율이 전년(91.5%)보다 2.4%P 상승한 93.9%를 기록했다. 징수액은 1865억 원으로 전년(1732억 원)보다 133억 원 늘어났다. 수원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정기분 지방세의 납기 내 징수율이 향상되고 있다. 2025년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납기 내 징수율은 전년보다 6.5%P 증가했고, 자동차세(1기분, 6.3%P↑), 등록면허세(3.1%P↑), 재산세(1기분, 2.4%P↑) 징수율도 상승했다. 9월 재산세 모바일 전자고지는 9월 24~26일에 1차로 16만 4688건을 발송했고, 10월 14일 2차로 1만 3865건을 발송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외 재산세 고지서 반송분은 납세자에게 전화로 납부를 독려하고, 고지서를 재발송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재산세 미납자에 대해 체납 원인을 분석하고, 독촉장을 발송하는 등 납부를 독려하겠다”며 “지속해서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해 세입을 확보하고, 납세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모바일 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지난 28일 군포시와 산본시장 상인회는 군포시 산본동 소재 전통시장인 산본시장에서 적치물 경계선(황색선) 준수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군포시 지역경제과, 건설과와 산본시장 상인회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내 적치물 경계선(황색선) 준수를 통해 시장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군포시 공무원들은 상인들 대상으로 적치물 경계선을 준수하여 물품을 진열하고 영업활동을 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캠페인에 앞서 군포시와 산본시장 상인회는 간담회를 개최하여 적치물 경계선(황색선) 준수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시에서는 “시장 내 적치물 경계선(황색선)은 소방차 통행로를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공간이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장치”라며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상인들의 적치물 경계선 준수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군포시는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해 예년보다 12일 앞당겨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대상으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대비 산불 대응역량 강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APEC 개최와 평년에 비하여 불리한 기상 여건 등에 대비하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예년보다 12일 앞당겨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정하여 운영하며, 가을철 건조한 기후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불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서는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진화 기본요령, 장비 운용법 등을 숙지하는 한편, 대형·초고속 산불에 대비한 방어선 구축과 주민 대피 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군포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판단과 협업을 통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능력을 강화했다. 하은호 시장은 “가을철 산불은 한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 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군포시는 지난 10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4회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방세 세입예산의 정확한 추계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지방세심의위원회는 지방세 관련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를 심의·의결하는 법적 기구로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등 지방세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13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6년 세입예산 추계분석보고서(안)’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해 지방세 수입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분석 결과를 심의한 끝에 원안 가결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3년부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작성되며 세입예산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지방세 수입은 시 재정의 근간인 만큼, 정확한 추계는 정책 집행의 효율성과 시민 신뢰 확보에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세입예산의 오차율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연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세심의위원회는 군포시가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행정 투명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군포시는 2025년 현년도 지방세 징수율을 연말까지 98.6%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지방세 미수액 정리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징수율 97.6%(징수액 2,950억 원)를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미수액 정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책임징수제 운영 ▲취약분야 사후관리 강화 등 두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선 책임징수제 운영은 전 부서원을 대상으로 1:1 책임 배정을 실시하고, 100만 원 이상 미납자를 중심으로 미수액을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취약분야인 비과세, 감면, 중과 등 누락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숨은 세원 발굴로 세입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미수액을 적극 정리함으로써 현년도 지방세 징수율을 제고하고, 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군포시는 29일 경기도 청년친화도시 평가에서 상위 3개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 과정에 청년의 참여를 촉진하고 청년발전, 역량 강화 및 삶의 질 향상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에서 전국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정․지원하는 제도다. 광역자치단체별 3개 지자체를 국무조정실에 추천하면 서면 평가·발표 평가·현장 평가를 종합해 전국 3개 지자체를 지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게는 2년간 연 2억5천만원씩 총 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컨설팅과 정부연계 정책 자문 등 행정 지원도 이뤄진다. 군포시는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생활 지원’을 강조하는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기조에 맞춰 지역산업 연계 일자리․창업 및 청년 주도 거버넌스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관련 조례 제정과 더불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청년친화도시 실무TF를 구성해 추진기반을 강화했고, 한세대학교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포시지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다. &nb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보은군이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수립하고 동절기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10월 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사전 준비를 촘촘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은 ‘선제적 대응’ 기조 아래 제설 장비 점검과 자재 비축을 서둘러 완료했다. 이번 동절기 제설대책에는 15톤 제설차 6대, 1톤 제설차 및 살포기 24대, 트랙터 제설기 28대 등 총 7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되며, 염화칼슘·소금·친환경제설재 등 1,100톤 이상 자재가 확보됐다. 또한 내북면 적음재, 산외면 산대재, 속리산면 삼가재, 마로면 변둔재, 장안면 말티재 등 주요 고갯길에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신속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더불어 보은국토관리사무소·도로관리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보은읍 금굴리에 조성된 제설창고에는 대량의 자재가 집중 비축돼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겨울철 폭설과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속리산이 전통과 풍류로 물든다. 보은군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속리산 잔디공원 일원에서 ‘2025 속리산 가을풍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통적 의미를 지키면서도 세대별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속리산이 지닌 고즈넉한 정취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전통을 즐기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축제의 첫날인 10월 31일에는 ‘제46회 보은군민속예술경연대회’가 열려11개 읍·면 대표 풍물단이 갈고닦은 솜씨를 선보인다. 이어 속리산 축제의 백미인 ‘영신행차’가 속리산 거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기마대, 취타대, 청사초롱팀, 전통의상을 입은 관광객 등 4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렬이 속리산의 장엄한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속리산의 대표 의식인 ‘속리산 산신제’가 주무대에서 봉행되며, 100인분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이어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이건 내가 입고 떠날 마지막 옷이에요.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요.” 충북 괴산군 노인복지관 안 한 강의실. 바늘 끝이 한지 천을 한땀한땀 천천히 꿰매는 최복순(72) 씨의 손끝이 떨림 없이 단단하다. 그의 눈에는 두려움보다 잔잔한 미소가 깃들어 있다. 괴산군노인복지관이 보건복지부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웰다잉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바늘이 오가며 나직이 들려오는 대화는 마치 오래된 친구들의 수다처럼 평화롭다. 괴산 연풍면의 한지박물관과 협력해 전통 한지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수의를 직접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예활동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존엄한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수의는 꼭 입고 가야 하나 싶었어요. 그냥 깨끗한 옷 입으면 되지 싶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최복순 씨는 내내 ‘죽음’을 말하면서도 한 번도 어둡지 않았다. “살다 보면 언젠간 떠나야 하잖아요. 그런데 내가 떠날 준비를 스스로 하는 건 슬픔이 아니라 감사예요. 내가 걸어온 길을 바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