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현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금남면 영대리 미군 병사 구조 사건’의 검증 부실을 지적하고 투명한 검증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6·25전쟁의 혹한 속에서 부상 당한 미군병사 랠프 킬 패트릭을 숨겨 돌본 영대리 주민들의 이야기는 인류애와 용기의 상징으로 평가받을 만큼 감동적인 사례”라며, “그러나 현재 알려진 사건 내용이 서로 상충하는 증언과 불명확한 기록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실관계에 혼선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사건의 주요 인물 간 증언이 다르고, 주요 사건의 장소와 전개 과정이 기록 별로 일관되지 않는다”며 사실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50년 10월 2일 미국 언론 『The Charlotte News』는 한 한국인 가족이 부상 당한 미군을 숨겨 돌봤다고 보도했다. 이후 1972년 『중앙일보』에서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소년 임창수 개인의 활약을 중심으로 기사를 재구성했다. 이 의원은 해당 보도 이후 개인의 서사 중심으로 언론보도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홍나영 의원(국민의힘)은 12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 외국인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세계적인 한글 문화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홍나영 의원은 “세종시가 지금처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포용하지 못한다면, ‘한글문화도시 세종’이라는 비전 실현에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세계적인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포용 정책의 유무가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2018년부터 비자 제도 완화와 근로자, 유학생 유치 확대 등 장기체류를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해 전국 체류 외국인은 현재 2015년 대비 1.4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그럼에도 외국인 정착 및 지원과 관련된 세종시의 정책 과제 수와 예산은 광역시도 중 최하위이며, 정부의 ‘고숙련 전문 인재 유치 전략‘에도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현재 세종시에는 약 1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비전문 취업자가 약 27%로 가장 많고, 그 외 유학생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윤지성 의원(국민의힘, 연기·연동·연서면·해밀동)은 12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면지역 작은학교 소멸 위기가 세종시 공교육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면지역 작은학교 지원 강화 방안을 촉구했다. 이날 윤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동지역과 면지역의 초등학교 학생 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면지역 학교는 학생 수가 부족해 복식학급 운영과 교원 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교육 여건의 차이가 곧 지역 간 교육격차와 정주환경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동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약 22명인 반면, 면지역은 14명 내외 수준으로 한 학년에 3~4명만 있는 학교도 있음을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이 안정적 교육환경을 찾아 동지역 또는 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면지역 공동화와 지역소멸 우려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시교육청도 면지역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공동학구제’ 시행, 특색교육과정 운영비 지원, 통학버스 운행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그 결과 수왕초·감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여미전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의 투명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대해 제언했다. 여미전 의원은 이날 ‘여민전’이 지역 경제 활성화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발행 일정, 예산 의존성과 시스템 불안정성을 개선하고 시민이 정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여미전 의원은 먼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지역화폐 운영 사례를 언급했다. 경기도의 경우는 지역화폐 발행 일정, 혜택 수준, 가맹점 관리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로 도민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인천시는 ‘업종별 차등 캐시백 제도’나 ‘배달e음’ 등 연계 플랫폼 운영으로 시민의 생활 속에 지역화폐를 녹여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여민전은 정책 안정성과 데이터 공개성, 그리고 시민 체감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여미전 의원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세종시 경제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방안으로 ▲‘여민전 운영 실적 공개 조례’를 제정해 관련 정보 공개를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효숙 의원(나성동,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완공 이후에도 개방되지 못하고 있는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의 조속한 개방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효숙 의원은 “나성동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독락정 역사·문화공원이 지난해 4월 준공됐음에도 출입로마다 ‘출입 통제’ 장애물에 막혀 ‘단절된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시간 방치로 인해 나무가 기울어지고 난간이 변색되는 등 관리 소홀의 흔적이 역력하다. 향후 공원 유지·관리에 더 큰 비용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완공된 공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김 의원은 공원 인수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공시설물 유지관리비’ 부담 문제에 대해 “유지관리비 문제는 정부와 풀어야 할 거시적 과제이지, 시민의 편익을 가로막는 변명이 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독락정 역사·문화공원 개방을 위한 방안으로 ▲인수 및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영현 의원(반곡·집현·합강동,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는 사전 예방을 중심에 두는 행정력으로 시민의 생명과 예술인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김영현 의원은 지난 8월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발생한 무용수 추락사고를 언급하며 “무대 아래 약 3미터 깊이의 오케스트라 피트로 두 명의 무용수가 추락해, 한 명은 장기 파열과 다발성 골절을 입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단순한 현장 부주의가 아닌, 제도적 관리 부실과 관행이 빚은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연계약서에는 상해보험 가입 의무가 명시되어 있었지만, 공연단체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관리주체인 세종시문화관광재단도 확인을 소홀히 했다”며 “결국 피해 예술인이 천만 원이 넘는 치료비를 떠안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현행 '공연법'은 공연자의 보험가입을 명확히 의무화하지 않아, 피해가 영세 예술인에게 전가되고 있다. 세종시의 공연시설 안전관리 또한 여전히 실무자에게만 책임을 묻는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불용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한 ‘학교 불용물품 통합매각 지원사업’을 통해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총 1,351개의 물품을 매각하고, 예정가격 대비 1.4배 수준인 약 2억 5,936만 원의 재정수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학교 불용물품 통합매각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새롭게 발굴·추진된 사업으로, 학교별로 개별 추진하던 불용물품 매각 업무를 교육청 노후물품 교체사업과 연계하여 학교지원본부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매각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통합 감정평가를 통한 기초금액 산정 ▲온비드 공고 및 낙찰자 선정 절차 지원 ▲계약 컨설팅단 운영을 통한 계약 절차 자문 등이다. 이러한 지원 체계를 통해 학교는 단순히 계약 체결만 진행하면 되어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크게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현재까지 냉난방기와 통학차량을 대상으로 통합매각 지원을 실시했으며,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보화기기, 급식기구 등 다양한 불용물품으로 매각 지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5년도 ‘노무상담교실’을 분기별 1회(총 4회) 운영하며, 노사관계 이해와 합리적인 갈등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노사관계 유지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노무상담교실’은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71명이 참여했으며, 임금·복무·근로시간 운영·노동관계법령·단체협약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노무 현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노사정책과 김동현 공인노무사가 직접 참여하여 1:1 상담과 사례 중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의 99%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사례 중심의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 “질의응답 시간이 충분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 “운영 시간을 확대해 달라”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여정숙 노사정책과장은 “노무상담교실을 통해 노사 상호 간 이해도를 높이고, 건강한 노사문화 조성에 기여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복잡한 교육공무직 업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과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양천구는 주민이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도로점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로점용허가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로점용’이란 도로 구역 안에서 일시적으로 공간을 점유하여 사용하는 행위로, 주로 건축 공사를 위한 자재 적치·가림막 설치, 이삿짐 운반을 위한 크레인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상황에서 자주 발생한다. 도로점용을 위해서는 도로관리청인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신청서 제출과 허가증 수령 등으로 최소 2회 이상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양천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비대면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로점용 신청부터 허가증 수령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내년 온라인 서비스 정식 오픈을 앞두고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온라인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을 위해 오프라인 신청도 병행한다. 온라인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11일 제102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내달 15일까지 35일간 회기를 진행한다. 임채성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전해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소식은 행정수도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매우 반가운 성과였다”며,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는 이러한 성과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세심하게 챙겨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장은 “이제 우리 의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앞두고 있다”며, “세입 여건 악화로 재정안정화기금 고갈과 지방채 발행이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한 푼 한 푼이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꼼꼼하고 책임있게 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현미·김현옥·유인호·안신일·박란희·김재형 의원 등 총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현미 의원이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세종시 재정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향후 재정 건전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미 의원(소담동,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제1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세종시의 심각한 재정 위기 실태를 지적하며, 세출 구조조정과 구체적인 재정 건전화 계획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정 4기 공약 사업의 재원 조달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공약 이행을 위해 확보한 전체 재정 확보율은 27.81%에 불과하다”며, “확보된 재정 3,317억원 중 74%인 2,446억원이 모두 시비로, 국비 또는 민간 재원 확보 노력은 미미하고 부담은 모두 시 재정으로 떠넘기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10대 공약의 재정 확보율도 25.6%에 불과하며, 대다수 공약 사업은 확보된 재정이 전무해 줄줄이 보류되거나 폐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재정 위기 대응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내년에도 736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재난 예비비는 절반으로 줄이며 재난관리구호기금마저 지방채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그는 “당장 2026년부터 1,243억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상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11일(화)에 세종시교육청교육원 컨벤션 홀에서 ‘미래 영유아교육과 보육의 기회와 가능성’을 주제로 ‘아이다움 비전워크 3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열린 ‘2025 유보통합 아이다움 비전워크 2차토론회’에 이어, 현장의 논의를 한층 심화하고 세종형 유보통합의 실행 가능성과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유치원 교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교육전문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유보통합의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병만 경남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유보통합은 ‘같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서로 다른 존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엮는 일”이라며, ‘공동선(共同善)’으로서의 통합과 현장 실천의 윤리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 참가자들이 유보통합 이후 변화할 교육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일상, 교사의 전문성, 지역 연계의 확장 가능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백윤희 교육국장은 “유보통합의 본질이 행정의 일원화가 아니라 아이들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반곡고등학교 2학년 최영준 학생이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2025 Asian Youth Para Games(아시안 유스패러게임)’ 뇌병변장애(F33) 원반던지기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함에 따라 함께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지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영준 학생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남자고등부 투포환 금메달,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남자고등부 원반·투포환 2관왕, ▲제19회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 겸 제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 5위 등 국내 주요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은 원반 종목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세종시 대표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기회가 된다. 대회는 12월 7일 인천을 출발해 두바이에서 사전 훈련 (12월 8~9일), 본 경기(12월 10~13일)를 진행하고, 12월 14일 인천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구연희 권한대행은 11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이천 선수촌 입소 전 최영준 학생에게 지원금을 전달하며 출전을 응원하며, “최영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은 11일 제10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닌, 책임 있는 신뢰행정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유인호 의원은 “세종시는 민선 4기 출범 이후 2022년 7월부터 13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다수의 협약이 후속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며 “협약 체결이 행정의 성과처럼 포장되는 사이, 시민이 체감할 변화는 공허한 구호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협약은 행정의 신뢰와 협치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외부 기관과는 형식적인 협약을 남발하면서 정작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는 소통을 단절하고 있다”며 “조례에 규정된 사후 보고조차 절반 이상 누락했고, 협약 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해야 하는 현실은 책임 행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LH와 체결한 개발부담금 유예 협약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하며 “수천억 원 규모의 잠재적 세입을 미루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의회 보고 없이 진행됐다”며 “지방자치법 제47조에서 정한 ‘권리의 포기’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동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미 의원(소담동,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열린 제1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30 세종도시관리계획은 시민 참여 중심으로 재정비되어야 하며, 실질적인 도시계획권을 세종시가 주도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변화하는 국가 비전과 행정수도 완성의 전환기 속에서 세종의 도시 비전과 발전 축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며, “세종시의 도시계획은 여전히 중앙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고, 시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도시를 설계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를 조성하며 세종시는 완공된 시설을 인수, 관리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이에 지역 현실이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재정 부담은 시민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2030년까지 행복청으로부터 이관될 공공시설이 117개소에 달하며 운영, 유지관리비만 2,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건립될 공공건축물 5개소의 건립비용 약 1,485억원 역시 세종시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