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개막 2주 차에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공연을 준비했다.
지난 8월 29일(금) 개막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수많은 관객에게 웃음을 안기며 K-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개막공연을 비롯해 ‘개그콘서트’,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1st’ 인기 공연들이 매진 기록을 세우며 대표 코미디 축제임을 입증했고, ‘코미디 오픈콘서트’와 ‘코미디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들로 아시아 최대 코미디 페스티벌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에 오는 7일(일)까지 예정된 2주 차 공연을 짚어봤다.
#코미디와 문학의 만남, ‘코미디 북콘서트’
대한민국 코미디 1세대, BICF 전유성 명예위원장이 기획한 두 번째 ‘코미디 북콘서트’ 내일 9월 6일(토) 오후 1시에 동서대학교(센텀) 2F 디자인 아이디어 랩에서 열린다.
올해는 책을 낸 코미디언들을 초청해, 무대 위에서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홍렬, 정선희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관객과 함께 책에 대한 비하인드 이야기 등 코미디와 문학이 만나는 유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토크 콘서트 후에는 사인 된 책을 추첨 통해 나눠준다.
코미디언의 무궁무진한 재능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북콘서트는 웃음 너머 감동과 진정성을 전하며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글로벌 코미디 정수, ‘MICF 로드쇼 in 부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MICF)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쇼 ‘MICF 로드쇼 in 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돌아왔다.
영어 스탠드업 코미디를 접할 기회가 드문 가운데, 이번 공연은 어댑터씨어터 1관에서 진행되며 지난해 첫 개최 당시 기대 이상의 호응과 티켓 매진 성과를 기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역시 글로벌 코미디의 진수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솔직하고 세련된 입담, ‘서울코미디올스타스 2nd’
지난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1st’에 이어 김동하, 대니초, 이제규, 박철현, 여준영 등 실력파 코미디언들이 내일(6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쇼 ‘서울코미디올스타스 2nd’를 선보인다.
오직 마이크와 입담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이 무대는, 거침없는 솔직함과 세련된 유머 감각으로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를 정조준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처럼 충격과 반전을 겸비한 현대적 코미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극장 코미디의 힘, ‘희극상회’
극장 공연 ‘희극상회’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약 중인 인기 개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코미디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유튜브 ‘희극인즈’를 운영 중인 개그맨 신윤승, 박민성을 필두로,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낄낄상회’(장윤석, 임종혁), 60만 구독자 우먼 파워 ‘레이디액션’(임선양, 임슬기)이 내일(7일)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 출격해 생생한 코미디 퍼포먼스를 펼친다. 현장감 넘치는 깨알 웃음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 웃음과 감동의 하이브리드 무대
박성호, 김나희, 못난이 삼형제, 손헌수, 윙크, 김재롱, 트롯둥이까지.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들이 노래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무대 ‘나는 개가수다’로 폐막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그와 음악 양쪽에서 활약해 온 출연진들이 총출동해 노래와 웃음을 동시에 전한다. 폐막식의 MC는 코미디계의 대선배 이홍렬이 맡았으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진짜 가수로도 인정받은 이들이 보여주는 진심 어린 무대는 유쾌함은 물론, 감동까지 더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레전드 피날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3회 ‘부코페’ 공연 티켓은 현재 NOL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절찬리 판매 중이며, 오는 9월 7일(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