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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평택지부,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서 안내․환송 봉사

- 6·25참전유공자회 평택시지회 주최로 열린 기념행사 참여
- 참전용사들 “이런 인사 처음…잊지 않아 줘서 고맙다”

25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6·25참전 75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봉사자들이 환송 도열을 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평택지부(지부장 김재국·이하 평택지부)가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평택지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평택지부는 25일 오전 10시 6·25참전유공자회 평택시지회 주최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6·25참전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참전용사 부축 도우미와 행사장 자리 안내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과 생존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봉사에는 총 47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도우미뿐 아니라 행사가 마친 후 환송 인사를 전하는 모습으로 참전용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6·25 참전용사 김현복(가명) 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서 환송해 주니 참 뭉클하다. 전쟁의 의미를 잊지 않아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박가현(가명) 씨는 “6·25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한 건 처음인데 이렇게 많은 참전용사와 미망인 분들이 평택에 계신 줄 몰랐다”며 “내 할아버지도 6·25 참전용사셨고 전쟁에서 한 쪽 다리를 잃으셨는데 점점 그분들의 노고가 잊혀 가는 것 같아 슬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통해 후세대들이 전쟁의 의미를 잊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평택지부 관계자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환송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정성을 다해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