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성윤 기자 |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부터 수요일 오전 5시까지 6시간 동안 중구 일부(우정동 및 중앙동 일부)지역과 남구 일부(신정1동, 신정5동, 삼호동 일부)지역에 대해 단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는 이들 지역에 대한 상수관망 블록 고립 확인을 통해 상수관망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자 실시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수막 부착, 세대별 안내문 배부 등 적극적인 단수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세대에서는 단수 시간 동안 저수조 유입 밸브를 차단하고 유입 밸브 개방 전 흐린 물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단수 작업 후 일시적으로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어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 및 대형 건물에서는 미리 저수조에 수돗물을 채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단독주택 및 다세대 가구는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고, 흐린 물 발생 시 충분히 방류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상수관망 블록고립 확인 용역을 통해 상수도 블록체계(시스템)의 고립 여부를 확인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상수관망 유지·관리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단수 작업으로 인한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오는 2027년 5월까지 3년 동안 총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관망 블록고립 확인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 기 구축된 123개 소블록 중 유수율이 비정상적인 17개 소블록에 대해 블록고립 확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