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미와 4・3세계화를 위한 남은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주4·3평화재단은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썬호텔에서 '제주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4・3의 세계화'를 주제로 ‘제15회 제주4・3평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3일(목) 오후 5시‘제주4・3 진실규명의 의미’를 주제로 한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추미애 의원은 1999년, 4・3의 억울한 희생이 담긴 수형인명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제주4・3 진상규명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추의원은 수형인명부 발견과 4・3특별법 제정, 이후 특별법 개정에 따른 직권재심 및 국가보상금 지급 수행 등 4・3의 해결 과정과 남은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다음날(14일, 금)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학술세션에서는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억의 전승, 기록의 세계화 ▲대중화의 길, 과거와 현재의 대화을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제1세션에서는 양정심(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지난 7일 저녁 7시, 2025년 초량 버스킹 페스티벌이 부산역 야외광장에서 막을 올리자, 어둠이 깔린 광장은 순식간에 열기로 가득 찼다. 5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야광봉이 반짝이며 음악과 응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번 ‘초스킹’은 ‘초량 일원,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음악거리 조성’을 주제로 기획됐다. 무대에는 밴드 3팀(rreesstt, 단감자, 밴드 시안)과 댄스 3팀(LIKE IT, 러쉬, 백의), 그리고 초청밴드 야자수까지 총 7팀이 올랐다. 이들은 라이브 밴드의 뜨거운 파동과 댄스 퍼포먼스의 역동이 뒤섞인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초량천에서 열린 1회 행사와 달리 올해는 무대를 부산역 야외광장으로 옮겨, 넓은 공간과 많은 유동 인구 덕분에 외국인을 비롯한 더 다양한 관람객들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광장 한켠에는 페이스 페인팅존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얼굴에 색을 입히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고, 관람객들은 야광봉 응원에 맞춰 손을 흔들며 박자를 타는 등 함께 호흡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덕환 기자 |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이하 “노보전”)의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업무지침상 사례판정위원회에는 공무원이 필수 참석하도록 되어 있으나, 2024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공무원 불참은 판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한계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회가 행정기관 외부 인원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행정적 시각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도비가 절반 이상 투입되는 만큼 단순한 예산 점검을 넘어 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노보전의 판정 결과와 경찰 수사 결과가 상이한 사례를 언급하며 “충남 A요양원 사건에서 노보전은 ‘학대 잠재’로 결론을 내렸지만, 경찰은 ‘혐의 인정’으로 판단해 요양보호사와 원장을 송치했다”며 “이처럼 동일 사안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는 것은 판정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 “노보전이 하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연제구의회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1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2025년 찾아가는 소통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연제구가 추진한 사업에 대해 살펴보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생활 불편 사항 및 건의 사항 등을 주민들에게 직접 듣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권종헌 의장 주재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총 240명의 구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민들과 의원들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생활환경 개선 사항 및 건의사항 관련 의견들을 활발히 주고 받으며 구정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권종헌 의장은“2025년 찾아가는 소통의회를 통해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의회가 구민의 삶을 위해 무엇을 중점적으로 살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이 구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정민 기자 | 전라남도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2·29여객기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첫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피해자 치유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범정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위원장)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미경 민간위원장, 7개 관계부처 장관, 김유진 유가족 대표 등 위원 총 20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원·추모위원회 및 민간전문가 자문단 운영계획,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지원방안, 피해자 종합지원대책 및 세부지원계획 등 4가지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민간전문가 자문단은 항공과 법률, 세무 등 8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며 유가족 질의사항에 대한 전문 분야별 자문, 설명회 등 전문지식 제공 역할을 한다. 특히 참사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여행업계와 지역 상권 지원, 문화·관광 등 총 13건 1천300억 원 규모의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논의됐다. 또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생활지원금 및 특별지원금 ▲신체적·정신적 질환에 대한 의료지원금 ▲근로자 치유 휴직 ▲법률 지원 ▲미성년 피해자 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덕환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20년을 이어온 대한적십자사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리며,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충남지사 연차대회에 참석해 “지난 120년간 적십자가 쌓아올린 나눔과 봉사의 전통 위에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올해도 재해현장에서 보여주신 적십자 가족들의 헌신적인 활약에 도민 모두가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며 “도민들이 힘들 때 가장 먼저 달려가 봉사하고, 희생·헌신하는 ‘노란조끼 영웅들’의 활약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월 서해호 전복사고와 7월 집중호우 때 2000여 명이 넘는 적십자 가족이 도민들의 힘이 되어준 것을 언급한 것으로, 이때 모금한 성금은 30억원에 달한다. 서해호 전복사고 당시에는 179명의 회원들이 밤낮없이 애쓴 덕분에 1000여 명의 실종자 가족과 수색인력에게 식사와 물자가 제공될 수 있었다. 7월 집중호우 때는 적십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국제교육원 북부운영팀(제천)은 12일, 글로벌청소년동아리 Y.A.B(Youth Ambassador in BBB) 및 별별학당, 학부모 영어동아리 참가자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가을 피크닉: 영월 문화 탐방'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교실 영어를 넘어 실제 생활 속에서 능동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지역 문화 탐색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 미술관을 방문하여 현대미술 전시를 관람하고, 영어 그룹 토크와 포토타임을 통해 예술 감상과 영어 표현을 동시에 익혔다. 또한 노루조각공원, 장릉, 선돌 등 영월 일대의 문화명소를 버스로 투어하며 역사와 자연을 영어로 표현해 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여 세대 간 교류와 지역사회 연계형 국제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예술 작품과 자연을 영어로 이야기하니 훨씬 생생하게 느껴졌다.”, “아이들과 함께 영어로 소통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12일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에 대한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재의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창은 이날 “청라하늘대교 재의결은 18만 중구 구민의 민의를 다시 한번 저버린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제3연륙교가 합당한 명칭으로 정해지도록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공식적으로 청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8월부터 주민 공모, 전문가 심사, 주민 선호도조사 등 선제적인 민의 수렴 절차로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를 구 대표 명칭으로 선정해 지명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동분서주해 왔다. 그럼에도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7월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청라하늘대교’라는 명칭을 고집한 것이다. 이번 판단에 대해 중구는 먼저 강화대교나, 강화초지대교 등 다른 연륙교 사례의 경우 66%가 섬 명칭을 따랐다는 점에서 ‘섬’ 지명을 우선 고려하는 ‘연륙교 명칭 선정의 관례적 타당성’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3연륙교의 도착(목적)지인 ‘영종’의 위치적 특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는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영명보육원을 방문하여 온누리상품권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했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는 영명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동・청소년들과 퇴소 후 자립을 해나가는 청년들의 생필품 및 필요한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위해 지원됐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 김종채 본부장은“시설에서 나와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 자립청년들에게 작지만 힘이 되고 싶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커나가는데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영명보육원 이권희 원장은 “퇴소 후 홀로 살아가야 하는 청년들과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희정 사무처장은 “아이들을 위한 응원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임직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세종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모금회에서도 협력하여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본부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기장군은 오는 21일까지 ‘거점영어센터 겨울학기’ 신입생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장거점영어센터는 주 5일 동안 전문 원어민 강사의 100% 실용 영어회화 수업으로 진행되는 영어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1인당 수강료가 월 4만원(성인은 4만 5천원)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학부모와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학기 거점영어센터는 오는 2025년 12월 2일부터 2026년 2월 24일까지 ▲기장교육행복타운 ▲기장종합사회복지관 ▲정관읍 교육행복센터 ▲월내복지회관 ▲일광거점영어센터 총 5개소에서 운영되며 16명의 우수한 원어민 강사가 투입된다. 모집 대상은 2025학년도 기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과 성인이다. 겨울학기에 신규로 참여하는 수강생은 수강 전 레벨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신규 레벨테스트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받는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글로벌 시대에 스스로를 자신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군민들이 영어회화 수업 및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영어를 쉽고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