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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청년 목소리가 정책이 된다…2025 청년참여기구 본격 시동

18일 ‘2025 제주청년참여기구 분과별 워크숍’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제주청년참여기구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제주시 연동 소재 시리우스 호텔에서 2025년 제주청년참여기구 분과별 워크숍을 개최하고 17명의 분과장을 선출했으며 청년위원 간 소통도 이뤄졌다.

올해 청년참여기구는 청년들의 실수요를 반영해 기존 10개 분과에서 17개 분과로 확대 개편됐다.

창업, 1차 산업, 안전, 참여권리 등의 분과가 신설됐으며, 분과별 구성원을 소규모로 조정해 심도 있는 토론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롭게 선출된 분과장들은 제3기 제주청년주권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1년간 청년정책 제안‧심의, 개선 등의 건의와 청년참여기구 운영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출된 각 분과장들은 “분과원들과 향후 1년간의 계획을 논의하며 분과를 잘 이끌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2025년 제9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제3기 청년주권회의 위원 17명 등을 포함한 142명의 청년위원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발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청년위원들은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제주청년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 모집했으며, 서류심사와 필수 사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됐다.

오는 2월에는 2025 제주청년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청년참여기구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청년 거버넌스 조직으로, 다음 연도 청년참여예산을 발굴하는 ‘제주청년원탁회의’와 당해 연도 내 신속 시행이 필요한 청년자율예산 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제주청년주권회의’로 구성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의 다양한 정책수요를 반영하고자 분과를 확대했다”며 “새롭게 선발된 청년주권회의 위원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으로 제주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제주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통해 5대 분야․99개 사업에 1,509억 원을 투자하여 제주청년보장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청년 지원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