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52회 한라산 만설제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어승생악 정상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제주특별자치도연맹이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라산에서 민족 화합과 산악인의 무사안녕, 한라산 보호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만설제의 초헌관은 변태보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이, 아헌관은 부상혁 제주산악회 회장이, 종헌관은 홍원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이 맡는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만설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묵념, 분향 및 헌주, 제문낭독, 격려사 및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52회 한라산 만설제 봉행에 많은 탐방객들이 참여해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고 한라산 보호에도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라산 만설제는 1974년 1월 13일 제주산악회가 산악인들의 무사등반을 기원하며 처음 봉행한 이래 5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