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2025년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6,446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 5,380억원(본 예산 기준) 대비 19.8% 상승했다. 특히 중앙정부와의 예산 협의를 통해 국비 1,79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1,171억원) 대비 53.2% 증액된 규모다.
제주도는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과 목표 유수율 달성을 위해 상수도 시설 확충에 총 2,0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 물 수요 대응을 위한 수도정비계획 변경과 신규 정수장 개발(1만 5,000톤/일) 등에 58억원, 상수도 용수 확보를 위한 대체취수원 개발과 저수지 확충사업에 62억원을 배정했다.
스마트 취·정수장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고도정수처리 확충에 135억원,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에 117억원을 투입한다. 도서지역(추자, 가파, 마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상수도 시설 확충에 97억원, 비양도 해저관로 사업에 35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유수율 제고사업 169억원,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 294억원 등 총 553억원을 투입해 민선 8기 유수율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하수처리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총 4,406억을 투자한다.
하수량 증가에 대비해 2029년까지 하수처리 용량을 현재 26만 6,000톤에서 41만 6,000톤으로 15만톤 증설하는 사업에 1,115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분류식 하수관거 및 노후 차집관로 정비사업(17개사업, L=75㎞) 등에 1,278억원을 배정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에 50억원, 하수관거 BTL사업에 347억원을 지속 투입해 안정적 하수이송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더불어, 하수처리장 수처리 컨설팅 용역,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통합 원격관리 시스템 구축등을 추진해 하수발생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상하수도 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면서, 상하수도 사업 국비 확충 전담팀(TF)을 적극 가동해 추가 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