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문경시는 2025년 을사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영강체육공원 및 영강보행교 일원에서 시민 6천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건하게 개최했다.
이번 해맞이 행사는 매년 돈달산에서 개최하던 것을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원도심과 이어진 문경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영강보행교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기존 돈달산에서 진행하던 해맞이 행사는 접근성이 어려워 2천여 명의 시민만 참석했었다. 그러나 노약자 등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영강보행교에서 개최해 올해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무안공항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당초 계획됐던 행사를 대폭 축소하여 경건하고 간소하게 진행됐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영강보행교 상단에 경찰과 소방서 등 안전요원 119명을 배치하여 2025년 새해맞이 행사를 안전하게 마쳤다.
행사 후에는 산림조합 주관 및 산양면·점촌1동·점촌3동 새마을협의회 봉사단체의 복떡국 나눔을 통해 시민들은 서로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나눴다.
참석한 시민들은 “돈달산에 힘들게 올라가기 보다 노약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영강체육공원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인들과 따뜻한 떡국을 나눠먹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시장(신현국)은 “2025년을 시민과 함께 변화된 문경, 더 희망찬 문경을 견인해 나가겠다.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시는 바가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