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순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시가 8개월간 진행해온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노관규 시장의 인사말씀, 용역사 ㈜인터젠컨설팅의 최종보고, 그리고 용역 결과에 대한 의견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저명한 항공우주 전문가들로 구성된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과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의 우주산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보고회,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정책위원들과 각계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순천시만의 항공우주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시는 ‘생태 수도, 신산업 전환을 통한 뉴스페이스 시대 선도’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3대 추진전략으로 △(제조육성)발사체 배후, 제조육성의 허브 △(우주콘텐츠) 우주항공 연계 신산업 창출 △(거버넌스)우주·항공·방위 상생협력체계를 제시했다.
또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13개 세부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시는 도출된 추진과제와 작년부터 조성해온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반을 바탕으로 순천형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의 수립은 순천시가 남해안 우주산업벨트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추진될 우주산업이 향후 순천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와 전남테크노파크와 같은 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클러스터 유치를 준비하는 등 기존 우주산업을 방위산업과 연계 육성하여 산업의 스펙트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