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 광산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민참여예산제 성과평가’에서 종합상 부문 우수상을 받아 특별교부세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수상으로 광산구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주민참여예산제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함께 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 광산구는 주민참여예산의 책임성‧투명성‧민주성‧전문성, 발전가능성, 우수사례 등 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처음으로 우수‧보통‧개선필요 등급을 부여했는데, 광산구는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주민의 참여 범위, 수준‧권한을 확대해 내실을 다진 점이 인정받은 결과다.
광산구는 수요자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 올해 512명의 주민 참여를 끌어냈다.
사업 제안 건수도 253건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했다.
거주 인구의 젊은 평균 연령, 외국인주민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주민, 청년의 참여를 지원하고,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추진 결과에 대한 사후 평가, 검증을 체계화해 지속성과 책임성도 강화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민선 8기 동안 꾸준히 주민참여예산제도에 힘을 싣고, 시민의 예산 주권을 강화한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알차게 운영해 시민의 목소리가 예산에 반영되는 ‘시민 참여 재정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