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상남도는 13일 오전 11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44개 기관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등 기관 대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미세먼지 저감과 건강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고, 지자체·기업과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는 경남도와 시군 폐기물처리시설 13개소, 화력발전소 2개소, 기업 29개소 등 45개 기업(기관)이 뜻을 모아 참여하며, 1단계(2015~2019, 15개사), 2단계(2020~2024, 29개사))에 이어 세 번째 자발적 협약으로 참여기관을 확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연차별 저감목표 설정·이행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 대기오염물질 집중 저감 노력 △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가동시간 단축·조정 협조 등으로, 경남도는 매년 사업장별 저감목표 달성 여부를 확인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행 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참여 사업장은 협약기간(2025년~2029년) 중 먼지, 황·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4개 항목을 기준연도(2023년) 대비 5,498톤(26%) 감축하며,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자체적으로 설정·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지시설 설치·개선 및 최적 운영, 연료 개선 등 자체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향후 자발적협약 이행실적 우수사업장에는 도지사 표창 수여, 대기배출 기본부과금 감면, 자가측정주기 완화, 지도·점검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사업장 스스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적극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협약 사업장과 함께 도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숨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