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정선군은 다문화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결혼이민자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타국에서 새로운 환경과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어려운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을 방문해 가족과 재회하며 정서적 안정을 얻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정선군 내 다문화 가족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256명의 결혼이민자가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혼인신고일로부터 정선군에 3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 가족으로, 군은 사업비 5,500만원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300만 원까지 항공료와 공항 왕복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최초 신청자를 우선 선정하며, 재신청자의 경우 마지막 지원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3년 이상 경과한 후 신청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024년 12월 13일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접수된 신청서를 확인한 후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 농한기를 고려하여 2025년 1월부터 다문화가족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달 18일 이후 개별적으로 안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덕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 가족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정선군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며, “다문화 가족의 정착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