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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2025년 본예산 6,570억 원 편성…국도비 2천억 돌파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인제군은 2025년 본예산을 6,57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은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세입여건 속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관광·역세권 등 민선8기 역점사업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에 재원을 배분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지방세수입 214억 원, 세외수입 256억 원, 지방교부세 3,207억 원, 조정교부금 91억 원, 국도비 보조금 1,545억 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2025년 국도비 예산 2,149억원(일반회계 1,545억 원, 특별회계 604억 원)을 확보해 목표액이었던 2,000억을 초과 달성했다. 특별회계에서 남면 통합하수처리장 신설, 상남면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등 사업에 41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내년도 전체 세출예산을 지난해 대비 약 11%(665억 원) 증가한 6,570억 원으로,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대비 약 5.5%(292억) 증가한 5,525억 원, 특별회계는 약 55.4%(372억) 증가한 1,044억 원으로 편성했다.

분야별로 환경 1,678억 원(25.5%), 사회복지 981억 원(14.9%), 농림해양수산 814억 원(12.3%), 문화및관광 713억 원(10.8%) 등이 편성됐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 백담탐방로 환경개선사업 37억 원(균특), 덕다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24억원(균특), 면단위(기린, 남면) 및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 22억 원(균특·도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14억 원(균특), 한계산성 탐방센터 건립 10억 원(균특), 봉안담 확충 9억 원(균특),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8억 원(균특)을 편성했다.

군의 역점 추진 사업인 1천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백두대간 자연학교 조성 23억원 △소양호 생태체험관 조성 16억 원 △인제형 스마트 워케이션센터 조성 11억 원 △국제 모터스포츠대회 유치 5억 원을 편성했고, 역세권 개발에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개발 사업(백담선 도로 확포장, 만해마을~백담사입구 인도개설 등) 25억 원 △역세권개발 부지매입비 10억 원 △월학지구 청년의퇴자마을 조성사업 설계비 9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초연금 223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66억 원 △생계급여 54억 원 △육아기본수당 48억 원 △서화고령자 복지주택 위탁사업비 20억 원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농가경영비절감 영농자재 지원 25억 원 △유기질비료 구입비 지원 21억 원 등의 사업 또한 담겼다.

또 오는 2025년 서화・천도통합정수장 준공에 맞춰 도 전환사업비 106억 원을 확보해 상수도사업특별회계 141억 원을 편성했고, 주민 안전과 밀접한 군도 및 농어촌도로개설 57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및 풍수해생활권 정비에 국도비 92억원 포함 128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인제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최상기 군수는 “힘든 경제상황과 재정여건이지만 전략적인 예산 편성과 운영을 통해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