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태백시는 오는 11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소재 비즈허브서울센터 평가회의장에서 열리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건설 여부를 최종결정하는 ‘부지선정평가위원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평가위원회 자리에서 이상호 태백시장은 유치신청 배경, 부지선정 요건 충족 현황, 그간의 노력 및 추진 경과, 주민 수용성 현황, 태백시 건설의지 등을 직접 발표했다.
앞서, 본 평가위원회는 사전 개략 방문 조사와 현장 부지조사를 통해 부지 선정평가의 가장 핵심요건인 암종적합성(지하)과 주민수용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등이 반입되지 않는 순수한 연구시설로, 정부의 총 사업비 약 5,138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R·D 예산을 포함하면 1조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지역에 가장 필요한 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 저와 우리 공무원들은 마지막까지 시설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시설 건설 전, 유사한 깊이(지하 500m)에 있는 우리나라 고유 암반특성을 활용해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는 시설로, 사용 핵연료와 방사성 폐기물 등은 반입되지 않는 순수 연구시설이다.
태백시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의 유치를 통해 해당시설 관련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 및 폐광지역의 경제자립 기반 확보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