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제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나무주사를 추진한다.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우량 소나무림 및 재선충병 피해 확산지역 500ha에 대한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추진하여 피해 확산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증가한 구좌읍 행원리 일대 소나무림 160ha에 대한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고, 내년에도 구좌읍 일대 340ha 소나무림에 추가로 예방나무주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예방나무주사에는 한번 시행하면 3~4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약제를 주입하여 장기간 방제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재선충병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소나무류 무단 이동 및 불법 이용, 경작지 주변 소나무 벌채목 방치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 사항 적발 시에는‘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제 대책을 마련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소나무류 무단이동 및 불법이용 등을 금지하여 주시고, 불법 사항 발견 시 공원녹지과 산림병해충팀으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