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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상감청자, 중국 경덕진 국제도자박람회 참가

한국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을 알리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의 상감청자가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에서 열리는 2024년 징더전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하여 한국의 비색청자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 강서성 경덕진시가 주최하고 국제도자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제도예 행사로서 세계도자기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동안 열리며 세계 120개국 도자기관련 기관 및 개인요장들이 참여하고, 중국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대규모 행사이다.

중국 경덕진시는 2천년 도자기 역사를 지닌 도자의 도시로 송나라때 진송황제가 이곳 도자기 가마들을 중국 황실의 어요로 지정하여 황실용품을 제작 생산하면서 본격적으로 꼬피기 시작해 현재는 중국의 대표적인 도자산업 도시로 성장한 곳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무형문화재 사기장 청자재현작품과 부안관요 상감청자 상품 그리고 부안청자박물관 뮤지엄샵에 입점한 도예작가들의 100여점의 다양한 청자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고려시대 상감청자 재현작품이 전시되어 과거 한국으로 건너간 중국청자가 어떻게 상감청자로 변모했는지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을 알리면서 중국에서 전해진 청자를 세계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상감청자로 발전시킨 부안의 청자를 세계시장에 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박람회를 통하여 중국과의 도자교류 및 판로개척에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