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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동서양의 '사랑 이야기'

익산시립합창단 제88회 정기연주회…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시립합창단의 제88회 정기연주회 '살롱 드 로망스(Salon de Romance)'가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0월의 마지막 날에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동서양의 세 가지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합창의 선율로 느끼고 감상할 수 있다.

세 가지 이야기는 △피아노의 잔잔한 선율에 맞춰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슈만의 사랑 이야기'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지는 '오페라 속의 사랑 이야기'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서동 선화의 사랑 이야기'로 이뤄진다.

'슈만의 사랑 이야기'는 가곡집 '시인의 사랑' 등 10곡이 연주되고, '오페라 속의 사랑이야기'는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 6곡이 아름다운 밤을 수놓는다.

'서동 선화의 사랑 이야기'는 익산시립무용단의 듀엣의 공연과 함께 △서동요 △사랑 △선화의 눈물 △서쪽 하늘 동쪽 땅 등을 주제로 운명적인 사랑 노래가 펼쳐진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문의하면 된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밤 동서양의 사랑 노래를 낭만주의 음악 선율에 따라 합창으로 선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의 마음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시간 여행을 선물할 익산시립합창단의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