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의 대표 도서관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대한민국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2024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성장을 위해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2만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도서관 경영 △정보자원 △시설환경 △도서관 서비스 등 5개 분야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소관 부처와 시·도, 시·도 교육청, 관련 단체 등을 통한 후보자 추천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 심사위원회 및 공적심사위원회를 거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비롯한 48개 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은 이번 심사에서 △지역대학과 연계해 인문대학 교수들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인문학 지식나눔 열린강좌’ 운영 △시민들이 릴레이로 추천도서를 소개하는 ‘시민 참여형 큐레이션 전시’ 및 동네 책방지기가 추천하는 ‘주제별 추천도서 전시’ 등 지역사회 협력사업을 통해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초의 트윈세대 전용 공간인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 1216’의 경우 콘텐츠 개발 과정 및 방법, 운영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하면서 새로운 공공도서관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우주로 1216’은 지난 2019년 12월 개관 이후 지난 9월까지 총 922기관, 1만144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히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도서관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직원들의 노고로 도서관 운영 표창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