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시가 16일 시청 회의실에서 ㈜케이엔에스와 34억 원 규모의 익산공장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이명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사업본부장, 정경석 ㈜케이엔에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케이엔에스는 포장재 생산 품목 다각화와 통합 제조·생산공정 구축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 증진을 꾀하고자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엔에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위치한 기존 공장 옆 부지 4,513㎡(약 1,400평)에 공장을 증설하고 제조 설비를 도입한다. 익산시와 전북자치도,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은 기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공장 증설은 연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준공되면 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석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 투자로 포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간편식과 편의식품 증가 등 변화하는 식품산업에 맞춰 포장 기술 개발도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며 "익산의 미래 먹거리인 식품산업 발전과 관련 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식품포장지전문기업으로 2021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고 약 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하면서 경기도 소재 본사와 생산설비를 이전했다. 현재 2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지역의 대표 포장 산업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