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대구시교육청 공공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이하여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는 매주 토, 일 도서관 야외잔디마당에서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 추천도서’를 활용하여 가족이 함께 북크닉을 할 수 있다. 매회 10개 가족을 모집하고 도서, 돗자리, 대형그늘막, 비눗방울로 구성된 피크닉 꾸러미를 나눠준다. 시원한 가을 바람 속에서 여유로운 독서와 가족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퓨전국악밴드 화애락의 해설이 있는 국악 연주회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10월 19일 문화의 날, 유아·초등 가족을 대상으로‘모루 꽃 화분 만들기’, ‘르뱅쿠키 만들기’가족 체험을 운영하고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을 기념하여 시민들의 관람 이해를 돕기 위해 사람책 열람행사 ‘대구 간송미술관 200% 즐기기’행사를 운영한다.

동부도서관은 재활용과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알아보고, 폐그림책을 활용해 북램프를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북아트, 가족과 함께 북램프 만들기’행사를 운영하여 가정 내의 재활용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핼러윈 소품 및 코스튬 의상으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해피 핼러윈! 찰칵 포토존!’행사 등 재미있는 도서관 나들이 행사를 운영한다.

서부도서관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드게임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사용을 배우는 ‘우리 가족 디지털 미디어 캠프’,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가족 주제곡을 만들어보는 ‘엄마 아빠랑 우리 가족 노래 만들기’ 등의 행사를 운영한다.

남부도서관은 가족들이 함께 흙을 만지며 우리 가족의 접시를 만들어보는 ‘도자기 빚는 가족’, 한글날을 기념하여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생각하는 ㄱㄴㄷ' 책을 읽고 한글 디폼블럭으로 가방걸이를 만드는 ‘한글로 꾸미는 디폼블럭’, 다문화 학생과 일반 초등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세계 문화를 알아보고 독후 활동 체험을 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다양한 세계문화’가 운영될 예정이다.

두류도서관은 부모·자녀가 함께 뉴미디어를 체험하며 디지털 문해력을 기르는‘우리가족 디지털 미디어 캠프’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는 ‘나라사랑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반려식물 재배 요령 등 도시농업을 배워보는‘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도 마련했다.

수성도서관은 문화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읽고, 야외 맨발 걷기를 통해 추억을 만드는 ‘그림책, 가을 도서관 가족 나들이’체험을 운영한다. 또한 가족이 함께 한글날 기념하고 독서대를 꾸며보는‘손 끝으로 만나는 한글과 세종대왕’과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에코백을 꾸며보는‘우리 땅, 독도 이야기’등 다채로운 특강을 마련했다.

달성도서관은 영화인의 초청 강연 후 가족이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하는 ‘가족 영화 살롱: 애니메이션 영화인과의 만남’, 온 가족이 함께 듣는 과학자들의 재능 기부 과학 강연 ‘10월의 하늘’등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삼국유사군위도서관은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가족단위 체험 희망자를 대상으로 ‘삼국유사 캐릭터 손거울 만들기’, ‘삼국유사 퀴즈를 맞혀라!’ 등의 행사를 운영한다. 참가자 모집은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삼국유사테마파크 전역에서 바비큐 축제도 즐길 수 있다.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 김칠구 관장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원한 가을날 도서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며 “도서관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서관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