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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몽골에 기업 수출길 + 글로컬대학 협력길 개척

‘김해 K-바이오 무역사절단, 미래희망 선보여.’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해 K-바이오 무역사절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몽골 MG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몽골 의료시장에 진출하고 글로컬사업이 몽골을 거점으로 CIS국가 (카자흐스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로 진출할 수 있는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한국과 경제지표 및 성장률을 비교해 보면, 몽골의 1인당 국민소득은 4,000 USD, 경제성장률 7%, 출산율 2.9명이며, 한국의 경우 34,600 USD, 경제성장률 2.5%, 출산율 0.6명, 로 몽골의 경제 규모는 한국에 비해 적지만,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율은 높은 국가”다.

이러한 성장 지표가 바로 김해시와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이 미래 의생명 산업 도시로써 지속 성장을 위해 대한민국 K-바이오 수출확대과 글로컬대학(인제대, 김해대) 유학생 유치 및 졸업생들의 일자리 확대 견인을 위해 몽골을 선택한 진짜 이유다.

▲ 울란바토르 징키스칸 공항에서 K-바이오 무역사절단 환영 POST 대형 스크린에 Display

국제공항 대형스크린에 환영을 표현하는 몽골MG병원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이어졌다. 총 24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방문에서부터 환영과 감사의 표현이 시작됐다.

▲ B2B 매칭 성료, 총 11개사 37건 상담 1,280백만원 계약 달성, 추후 지속적인 성과창출 기대

김해 K-바이오 사절단의 참여기업은 총 11개사로 경남권 3개사(디아이블, 메디칼솔루션시스템, 뉴헤리티지), 수도권 6개사(엘티바이오, 알에스리햅, 일렉필드퓨처, 디케이메디인포, 모디엠, 스피나시스템즈), 부산권 1개사(엔투), 대구·경북권 1개사(휴원트)가 참여했으며, 자사 제품과 기술을 MG병원 관계자 및 바이어 대상으로 B2B 매칭을 실시하여 총 37건의 상담을 통해 1,280백만원 계약을 달성시켰다.

사업별 기업으로 나뉘면 (복지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6개사, 24건, 1,000백만원), (산업부) 커넥티드 의료산업 활성화 촉진사업(3개사, 13건, 280백만원)으로 집계된다.

그중 괄목할 만한 성과로, ▲ 메디칼솔루션시스템(강민수 대표) MG병원 및 야전병원 내 펄스옥시미터(POC, 생체신호처리시스템) 도입진행 ▲스피나시스템즈(대표 최훈규) MG 제2병원(울란바토르 시내 중심, 24년 하반기) 개원 시, 시스템 도입 계약 ▲디아이블(대표 박창만) 몽골 K-뷰티 인플루언서 판매 협약 2건 ▲일렉필드퓨처(대표 이한성) MG병원 및 BrainBase Coporation Mongolia 대리점 개소 예정이다.

앞으로 몽골에서 K-바이오 무역 사절단의 제품이 지속적인 계약체결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글로컬대학 선정, ‘인제대학교-MG병원’, ‘김해대학교-Etugen Univ(에투겐대학교)-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MOU 체결, 글로벌(김해시-몽골) 교육·연구·의료·수출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의 주요 성과로 양국 교육·연구·의료분야 MOU 체결이 있었다.

우선 2024년 김해시의 최대 실적으로써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후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 가운데 ‘인제대-MG병원’의 MOU 체결은 실질적인 의료기술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제대학교는 몽골 유학생 유치는 물론 몽골 내에서 한국 의료기술 확산 및 협력 기회를 넓히고, 몽골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

MG병원은 몽골 재계 3위 그룹인 보디(BODI)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몽골 최대 사립병원이다. 특히 몽골 내에서도 최신 의료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몽골 내 의료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도가 크다.

자국 내 제조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몽골 의료시장에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이는 우리 진흥원을 넘어 한국 의료기기가 몽골 시장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몽골 외국인 환자들의 한국방문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몽골 Etugen Univ(에투겐 대학교)-김해대학교’ 3자 MOU가 체결되어, 교육 및 연구, 바이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가 구축됐다.

'왼쪽부터 진흥원(차병열센터장), 에투겐대학교(Amgalanbaatar ZOLZAYA), 김해대학교(김주영교수) MOU체결 사진'

몽골 Etugen 대학이 신규로 설립하는 캠퍼스 공간을 제공해 AI 의료 및 바이오메디컬 공동연구실을 설립하고, 정신건강 소단위 학위과정(Micro-Degree Programs) 학점교류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몽골 내 의료기술 발전 및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이번 협력은 양국 간의 교육 및 연구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해 실질적인 몽골 유학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tugen University(에투겐 대학)는 1993년에 설립된 몽골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으로(학생 수 7,000명, 연간 신입생 1천명, 신입생 입학 연간 평균 경쟁률 3:1), 보건, 생명과학, 경영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과 연구 역량을 자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해대학교는 몽골 유학생들에게 최첨단 AI 의료 융합 및 사회복지, 의료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간호학과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간호사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욱 원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방문으로 우리 진흥원의 지속 가능 경영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겨졌다.

경남 김해를 비롯해 수도권, 부산권, 대경권 등 우수한 한국의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력 기관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 냈고, K-FOOD와 화장품 (코슈메디컬_의료용 화장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 현재의 의료기기 중심 의생명 산업에서 식품과 화장품 영역으로의 영역확장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 진흥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불어 양국의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히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0월에는 몽골 MG병원 관계자들이 김해시를 방문하여 업무협약 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2차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