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윤이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버스 이용자 패턴 분석을 통해 시내버스 운영 횟수와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14일부터 교통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용자 패턴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등 수요가 많은 시간에 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수요량이 적은 시간대는 감차하는 등의 탄력배차를 시범운행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대중교통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일부 노선에 적용돼 운영되며 대상 노선은 601, 1000, 201, 202, 204, 222번 등 6개다.
변경된 시간표에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과 정류장 안내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 시범운영 기간 승객 수요와 승하차 패턴 등을 시범사업 전 자료와 비교한 후 전 노선 확대 적용 여부,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시는 광역 5개와 내부 7개로 구성된 총 12개 버스노선 신설을 발표하는 등 대중교통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계획된 12개 신설 노선 중 1001, 18, B7, 1003, 271∼3, M1번 8개 노선은 현재 개통 완료했고 올해 10월을 목표로 274∼5번, 279번 3개 노선 신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노선 신설과 함께 시내버스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추진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호 교통국장은 “탄력적인 시내버스 운영으로 출퇴근 수요를 분산해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운수종사자의 쉬는 시간 보장 등을 통해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