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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취약가구‧경로당 12곳 ‘시원한 옥상’ 조성

기후위기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작은도서관 등 9곳 미세먼지 저감 장치 설치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0개 취약가구, 경로당 2개소에 ‘시원한 옥상(쿨루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공모 선정으로 추진한 ‘2024년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시민의 기후 적응력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광산구는 지난 3월부터 기후위기 취약계층 밀집도가 높은 월곡1동을 우선으로 ‘쿨루프’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더위에 취약한 주택 10개소, 경로당 2개소를 선정, 열 차단 기능성 페인트를 칠하고, 방수 기능을 보강하는 공사를 5월에 조기 완료했다.

열 차단 기능성 페인트는 건물 옥상 표면 열기를 차단해 건물 실내 온도를 2~4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냉방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배출 감소도 기대된다.

광산구는 또 이달 말까지 미세먼지에 민감한 어르신,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9개소에 미세먼지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원활한 환기를 돕는 나노 방진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과 자원 재사용을 활성화하는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